△ ‘유승민 대표 사태’에 “친박 품위 떨어져” 강하게 비판 박 대통령, U대회 때 김무성 외면 “굉장히 우스운 것” 사진: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
☆*…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을 지낸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가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정국과 관련해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 사퇴를 주장하는 당내 ‘친박계’(친박근혜계)를 향해 “친박이 천박해졌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이 교수는 6일 <와이티엔>(YTN)라디오에 출연해 최근 새누리당 당내 상황에 대해 “친박 의원들이 소란스럽게 떠드는 것이 좋아보이느냐”고 반문한 뒤, “품위가 떨어지고 그야말로 ‘친박’이 ‘천박’해졌다. 내년 총선에도 그런 모습을 보이는 의원들은 좋지 않다고 본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교수는 유 원내대표의 거취와 관련해서는 “유 원내대표가 밀려서 사퇴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7월 중 원내대표로서 처리해야 할 (당내) 현안들을 처리하고 여론의 추이를 보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유 원내대표가) 장기적으로 버티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물러나야 한다기 보다는 물러나지 않을 순 없으나, 당장 오늘 내일은 아닐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또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거부권을 행사하며 쏟아낸 말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6월25일 발언은 조리도 없고, 이치에도 맞지 않고, 대통령이 단순하게 감정이 폭발한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아니다”라고 잘라말했다.

박 대통령이 지난 3일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개막식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게 눈도 마주치지 않고 악수도 나누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아베 총리 만났을 때 외면한 것이랑 비슷한 모습을 보았다. 사실 일국의 대통령이 그런 모습을 보인다는 게 굉장히 우스운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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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근혜 대통령과 친박 위성도

☆*…이 교수는 새누리당의 친박·비박 갈등과 당청 갈등이 내년 총선 공천 문제와 연관이 있다는 관측에 대해 “그렇다고 봐야 한다”며 “당내 중진이 김무성 대표 쪽으로 기우니까 청와대 입장에서는 친박 의원들이 대거 총선에서 떨어지면 가뜩이나 저조한 대통령의 리더십이 그야말로 와해되지 않을까 걱정을 한다고 본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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