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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2.10. 1)너희가 보는 것을 보는 눈은 행복하다.

그리스도향기

by 로킴 2022. 10. 1.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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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2.10. 1)

너희가 보는 것을 보는 눈은 행복하다.

2022년 10월 1일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 동정 학자 기념일
                                           복음 루카 10,17-24

그때에 17 일흔두 제자가 기뻐하며 돌아와 말하였다. “주님, 주님의 이름 때문에 마귀들까지 저희에게 복종합니다.”

18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나는 사탄이 번개처럼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을 보았다. 19 보라,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고 원수의 모든 힘을 억누르는 권한을 주었다. 이제 아무것도 너희를 해치지 못할 것이다. 20 그러나 영들이 너희에게 복종하는 것을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을 기뻐하여라.”

21 그때에 예수님께서 성령 안에서 즐거워하며 말씀하셨다. “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렇습니다, 아버지! 아버지의 선하신 뜻이 이렇게 이루어졌습니다.”

22 “나의 아버지께서는 모든 것을 나에게 넘겨주셨다. 그래서 아버지 외에는 아들이 누구인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 또 아들 외에는, 그리고 그가 아버지를 드러내 보여 주려는 사람 외에는 아버지께서 누구이신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

23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돌아서서 제자들에게 따로 이르셨다. “너희가 보는 것을 보는 눈은 행복하다. 24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예언자와 임금이 너희가 보는 것을 보려고 하였지만 보지 못하였고, 너희가 듣는 것을 들으려고 하였지만 듣지 못하였다.”




우주 산업의 경제 가치는 대단하다고 합니다. 2040년에는 1천조 원이 넘는 시장으로 성장하리라 예측합니다. 우리가 운전 때마다 쓰는 내비게이션, 인터넷, 위성 TV 등도 모두 우주 경제의 범주에 들기 때문에 경제 가치는 계속 늘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우리나라가 우주 사업에 뛰어든 것은 1990년대에 들어서였습니다. 그리고 1992년 대한민국 소유의 인공위성 우리별 1호가 발사되었습니다. 개발에 투입된 비용이 31억 정도였다고 합니다. 당시만 해도 가난한 사람, 굶주리는 사람이 많았지요. 그래서 인공위성과 같은 쓸데없는 사업에 국비를 낭비한다는 질타가 심했습니다. 여기에 소비되는 국비로 수십만 명은 구제할 수 있다는 주장이었습니다.

당시에는 이 말의 설득력이 강했습니다. 그러나 만약 우주 산업에 뛰어들지 않았으면 지금 우리나라의 발전도 없었을 것이라고 학자들은 말힙니다. 소위 IT라고 하는 것도 모두 우주 산업의 일환이기 때문입니다.

의미 없다며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실 의미 없는 것은 없습니다. 미래를 보지 못하기에 의미 운운하는 것이며, 자기를 드러내기 위해 남을 누르는 잘못된 힘을 사용하고 있을 뿐입니다.

이 세상 안에서 하느님의 일을 방해하는 사람이 참으로 많습니다. 물질적이고 세속적인 것만 중요하다고 판단하면서, 하느님의 일을 하는 사람을 어리석은 것처럼 말합니다. 사실 하느님의 일은 지금 이 순간을 바라보고 하는 일이 아니지요. 바로 미래를 위해 우리에게 꼭 필요한 일이기 때문에 하는 것입니다.

제자들의 귀환 보고를 통해, 제자들의 전교 활동은 주님의 지시를 따랐고 자기들의 능력을 내세우지 않고 주님의 이름으로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마귀들까지도 복종하는 모습을 보면서, 제자들은 기쁨에 넘쳐 돌아왔습니다.

제자들이 흥분하여 호들갑 떠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예수님의 태도는 태연하고 평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영들이 너희에게 복종하는 것을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을 기뻐하여라.”

이 말씀을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마귀를 이겨 구원의 길에 들어섰다는 것입니다. 이제 하느님 나라에 더 가까워진 것을 기뻐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주님께서 우리의 어떤 모습을 보고서 기뻐하실까요? 단순히 세상 안에서 많은 돈을 벌고, 높은 지위에 오르는 것일까요? 그것이 아닙니다. 마귀를 누르면서 하느님의 기쁜 소식을 말과 행동으로 알릴 수 있는 우리가 되길 바라십니다. 하느님 나라라는 미래를 제대로 바라보고 사랑을 실천하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사람들이 당신을 어떻게 생각할지 더 이상 걱정하지 마라(빌 고브).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 동정 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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