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장에 4163개의 나무 조각으로 쌓은 벽이 들어서 있다. 모두 비슷해 보이지만 같은 것은 단 한 개도 없다. 서울대 조소과를 나온 박미예 작가의 작품이다. 갤러리도스의 기획공모 당선작이다. 벽이란 무엇인가. 가로막혀 있을 땐 통제의 수단이지만 허물어졌을 땐 소통의 창구이기도 하다. 굴곡으로 설치된 작가의 작품은 모든 사람을 감싸는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크기와 모양은 컴퓨터를 통해 추출해낸다.
기계로 잘라낸 조각들에 페인트칠을 한다. 세 달가량의 시간이 필요하다. 개개인의 조각에 ‘生 21.16’ ‘生 21.17’ 등 이름을 붙인다. 공장에서 일률적으로 찍어내는 것이 아니라 각각에 고유번호를 부여하기 위해서다. 벽을 짓는 과정이란 인공적인 기술보다는 자연의 힘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경계와 단절이 아닌 연합의 상징인 ‘벽’. 이젠 갈등과 분열에서 벗어나 함께 나아가자고 한다. 이광형 선임기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12일 오전 서울 국회의사당 주변 여의서로(윤중로)를 자전거를 탄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이날 ‘여의도 봄꽃축제’가 개막했으나 쌀쌀한 날씨 탓에 벚꽃이 활짝 피지 못해 아쉬운 느낌을 주고 있다.
심만수 기자 3Dpanfocus@munhwa.com">panfocu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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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농사 준비 한창
★*…지난 10일 오후 여수시 율촌면에서 한 농부가 농작물을 심을 땅을 갈며 올 한 해 밭농사를 준비하고 있다.
〈여수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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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양사 ‘고불매’ 만개
★*…지난 10일 장성군 북하면에 위치한 백양사를 찾은 사진작가와 탐방객들이 만개한 ‘고불매’(古佛梅)를 앵글에 담고 있다. 수령 350여년에 달하는 고불매는 ‘호남 5매’(湖南五梅) 중 하나로 꼽히며 지난 2007년 천연기념물 제486호로 지정됐다./송기동기자 3Dsong@kwangju.co.kr">song@kwangju.co.kr
★*… 충북 영동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탐스럽게 익은 블루베리 수확이 시작됐다. 8천여㎡의 비닐하우스에서 블루베리 농사를 짓는 김종오(48·영동군 양강면)씨는 "이번 주부터 블루베리 수확에 나서 다음 달까지 2천500㎏을 출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요즘 농협 공판장에 출하되는 블루베리는 1㎏에 10만원 선에 거래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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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굴비 초특가 판매
★*… 롯데백화점 포항점은 오는 14일까지 전남 영광의 법성포 굴비를 정상가 대비 20∼4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 남원시는 11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코레일 용산역 광장, 송파구 오금골 축제, 청계천 광장, 삼성 래미안 아파트 등 서울지역 4곳에 직거래 장터를 개설해 남원참미, 한과, 추어탕 등 30여종의 지역특산물을 판매한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오는 26일부터 5일간 추진되는 제83회 춘향제와 제19회 바래봉 철쭉제 등 지역축제와 귀농귀촌 등에 대한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남원=백선기자 3Dbs8787@kwangju.co.kr">bs8787@kwangju.co.kr
★*… 한·미 동맹 60주년을 맞아 6·25 전사자 유해 발굴에 나선 육군 50보병사단과 주한미군 장병 60여명이 9일 오전 경북 칠곡군 석적읍 328고지 일대에서 발굴작업을 벌이고 있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모티브가 된 328고지는 하루에도 주인이 몇번씩 바뀌는 치열한 고지 쟁탈전으로 인해 2천명이 넘는 전사자가 발생한 곳이다. 이종현기자 3Dsalut@kyongbuk.co.kr">salut@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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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구역지정
★*… 9일 포항시 북구 장성동 북구보건소 앞 정류장에 금연구역지정 안내표지판이 부착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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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 토픽'| '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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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키를 좀 낮출까요"
★*…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이 12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 악수를 하다 키 차이가 크게 나자 익살스러운 동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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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북한에 전격 대화 제의
★*…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의 잇따른 도발 위협으로 한반도에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11일 “북한과는 대화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취임 이후 북한과의 대화 필요성을 공식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저녁 청와대로 국회 외교통일위·국방위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을 불러 만찬을 함께하는 자리에서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인)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는 반드시 가동되어야 한다. 문제가 있어도 항상 인내심을 갖고 풀어야 한다”며 대화를 강조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박 대통령은 “과거에는 북한이 문제 일으키면 당근을 주고 넘어가고 그런 일이 반복되었는데, 북한의 도발에 보상하는 과거 방식으로 할 수는 없다”면서도 “결핵약을 보내준 것처럼 정치적 영향이 없는 대북지원은 계속해야 한다. 대화의 문은 열려 있으니 북한이 하는 걸 봐가면서, 원칙을 지키면서 유연하게 가야 하지 않겠느냐. 그 일환으로 오늘 통일부 장관이 (대북 대화 제의) 성명을 발표한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앞서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이날 오후 ‘통일부 장관 성명’을 내어 “개성공단 정상화는 대화를 통해 해결돼야 한다. 이와 관련 북측이 제기하는 사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라도 북한 당국은 대화의 장으로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성명은 박근혜 정부 들어 처음 나온 대북 공식 성명임과 동시에, ‘북한의 올바른 선택을 촉구하면서 대화의 문을 열어놓고 있다’는 기존 입장에 견주어 다소 진일보한 것이다. 또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의 12일 한·중·일 순방을 앞두고 나온 것이라는 점에서 더이상의 사태 악화를 막고 외교적 접근의 실마리를 만들어내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한반도 위기를 풀기 위한 획기적인 조처나 메시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기사더보기=손님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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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추적 100일 ‘원세훈을 잡아라’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 3개월 취재 뒷이야기 경찰 외면 속 특종의 8할은 ‘정의로운 취재원들’
▲ 참여연대 회원들이 3월24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의 '해외도피'를 막기 휘ㅐ 서 있다. 원 전 국정원장은 해외로 출국하려 했으나, 법무부가 출국금지 조처를 내렸다. 인천공항/박종식 기자 3Danaki@hani.co.kr">anaki@hani.co.kr
★*…기자 40여명과 방송카메라 10여대가 김광석 서울 수서경찰서장의 입만 바라보고 있었다. 김 서장이 마침내 입을 열었다.“국정원 직원 김아무개씨가 대선 후보에 대한 비방·지지 게시글이나 댓글을 게재한 사실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한 기자가 물었다. “추가 수사를 통해 중간 수사 결론이 바뀔 가능성이 있나요?”김 서장은 주저 없이 답했다. “저는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김씨의 하드디스크를 분석한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 관계자도 “온갖 방법으로 다 조사했지만 정치 쪽으로 댓글 달거나 올린 것은 없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17일 오전 9시 김 서장의 기자회견은 전날 밤 기습 발표와 다르지 않았다. 경찰은 이미 12월16일 밤 11시 ‘국가정보원 직원의 대선 여론 조작 의혹’에 대한 중간 수사 결과를 기습적으로 발표했다. 대선 최대 현안 중의 하나로 떠올랐던 ‘국정원 여직원’ 사건에 대한 경찰의 발빠른 대응이었다. 김 서장의 브리핑이 있고서 이틀 뒤인 12월19일, 18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졌다.
대선이 끝나자 경찰 수사는 조용히 이뤄졌다. 보름이 지나고 올해 1월3일에야 경찰은 다시 한번 국정원 사건의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찰은 “국정원 직원 김씨가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오늘의 유머’(오유)에서 게시글 추천·반대 활동을 했다. 직접 쓴 글도 있지만 대선·정치·시사와는 무관한 개인적인 내용이다”라고 밝혔다. 국정원 직원이 진보 성향의 누리집(웹사이트)에서 ‘추천·반대’의 의견을 표명했다는 내용이었지만, 정치와 무관하다는 점에서 이전 발표와 다르지 않았다.
경찰은 다시 침묵하기 시작했다. 한달 가까이 어떤 수사 결과도 내놓지 않았다. 국정원도 다르지 않았다. 1월9일 <한겨레>와 ‘5분17초’ 동안의 전화 통화에서 국정원 대변인은 4차례나 김씨가 글을 쓴 적이 없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글을 쓴 건 한 건도 없다”는 말만 되풀이했다.경찰과 국정원의 발표로 인해 ‘국정원 직원’ 사건에 대한 파장은 가라앉기 시작했다. 국정원 직원 김씨가 정치적인 글에 ‘추천·반대의 의견을 개인적으로 표명한 것이 문제가 되느냐’는 주장이 힘을 얻었다. 국정원 사건은 그렇게 진실과 멀어지고 있었다... 기사 더보기=손님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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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는 황우여 대표
★*…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10일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 국회 조찬기도회 4월 정기예배에 참석, 기도하고 있다. 연합
★*…포스코가 지난 3월 28일 전국 YWCA 강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트리즈 지도교육 강연에서 참가자들이 창의적 문제해결 과정을 체험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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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을 일 없어도 웃어보세요
★*… 11일 오전 부산 금정구 장전동 금정예술공연지원센터에서 원정희 금정구청장과 6급 이상 공무원들이 밝은 표정으로 웃음치료 교육을 받고 있다. 실습 위주로 이루어진 이 교육은 주민을 위한 봉사자로서 공무원에게 웃음의 중요성을 인식시켜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진우 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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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고용 3% 실천운동 발대식
★*… 12일 오전 10시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허남식(가운데) 부산시장을 비롯한 지역 노사민정 대표, 대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고용 3% 더 늘리기 실천운동' 발대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성한경 부산경총회장, 이해수 한국노총 부산본부 의장, 허 시장, 이태희 부산고용노동청장, 황한식 부산노사민정포럼 상임고문이 각자 서명한 공동선언문을 들어보이고 있다. 홍영현 수습기자 3Dhongyh@kookje.co.kr">hongyh@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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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생각하세요.|북한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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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CNN 출연해 우리말로 “김정은, 대화하자”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한겨레 자료사진 ▶
★*… “최근 일어나고 있는 모든 도발적 행동을 자제하시고 대화의 창으로 돌아오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1일(현지시각) 미국 <시엔엔>(CNN) 방송에 출연해 김정은 조선노동당 제1비서에게 대화에 나설 것을 한국어로 직접 호소했다.반기문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6시 시엔엔의 간판 뉴스프로그램인 ‘울프 블리처의 상황실’에 출연해 “김정은 위원장님께 진심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민족의 궁극적 평화와 통일을 위해 대화를 통해 모든 현안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최근 일어나고 있는 모든 도발적 행동을 자제하시고 대화의 창으로 돌아오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진심으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반 총장은 한국어로 말하기에 앞서 “어떠한 종류의 도발 조처를 삼갈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며 북한의 행위는 분명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어기는 것이며 국제사회의 기대에도 어긋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 총장은 이어 “북한 주민들이 현재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만큼 주민들의 생활여건 개선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반 총장이 이렇게 이례적으로 한국어로 메시지를 전한 것은 앵커인 블리처가 ‘티브이 카메라를 보고 한국어로 김정은에게 한마디 해 줄 것’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반 총장의 한국어 메시지는 사전에 조율된 것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한 외교소식통은 “블리처가 갑작스럽게 반 총장에게 한국어로 메시지를 전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블리처는 과거 북한을 직접 방문한 적이 있을 정도로 북한 문제에 관심이 많다.
반 총장이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이렇게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현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기 때문이다. 한 외교소식통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유엔 사무총장을 6년째 하면서 세계 각지의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정작 한반도에선 상황이 더 나빠지고 있는 점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반 총장이 본인이 역할을 할 수 있으면 했으면 좋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반 총장이 직접 유엔 특사를 파견하는 등의 조처는 아직 검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 소식통은 “반 총장은 강력한 한미 공조의 바탕 아래 중국과 협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측면 지원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워싱턴/박현 특파원 3Dhyun21@hani.co.kr">hy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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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No! 춤추면 배부른 북?
★*…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10일 동해안 최북단 통일전망대를 찾은 관광객들이 눈앞의 북한 땅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 ⓒ 경북일보 & kyongbuk.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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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공포, 국민안전 보호”
★*… 한국자유총연맹 회원들이 11일 서울역 광장에서 개성공단 가동중단 철회를 요구하며 시위를 하고 있다.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임박한 것으로 관측되면서 한국 및 미국 양국은 발사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Kim Hong-Ji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자유총연맹 회원들이 11일 서울역 광장에서 개성공단 가동중단 철회를 요구하며 시위를 하고 있다.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임박한 것으로 관측되면서 한국 및 미국 양국은 발사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Kim Hong-Ji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가 예고된 가운데 한미일은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경기 오산공군기지(오산비행장)에서도 주한미공군의 공격기인 A-10 /정찰기 U2와 F16 등 각종 전투기들이 평소보다 훨씬 많이 배치됐다. 한미양국 공군기는 하루 종일 이착륙을 계속했다. 오산=이훈구기자 3Dufo@donga.com">ufo@donga.com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왼쪽)은 10일(현지시간) 펜타곤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호전적인 언사와 행동으로 위험선에 다다르고 있다. 북한의 언행은 인화성이 높은 상황을 해소하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사진). 옆에 마틴 뎀프시 합참의장이 배석해 있다./2013-04-11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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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보다 김정은이 ‘이례적 공세’ 지휘…‘북 내부사정 탓’ 분석
제1비서 취임 1돌 “광증 걸린 적 명줄 끊어라” 로동신문 ‘지시’ 보도하는 등
대치국면 이끄는 정황 짙어 ‘권력 불안정성 탓’ 해석 많아 “결국 미국과 협상할것” 예상도
★*… 김정은 조선노동당 제1비서의 취임 1년을 맞은 북한의 최근 도발은 여러모로 이례적이다. 북한은 과거에도 미국이나 남쪽에 새 정부가 들어서는 정권교체기에 향후 협상 국면을 겨냥한 입지 선점 차원에서 도발을 시도한 사례가 있다. 그러나 이번 도발은 기간이나 강도, 호전성 등에서 전례를 찾기 어렵다는 분석이 많다.북한의 호전적인 언행은 지난해 12월 로켓 발사 이후 벌써 석달 넘게 지속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들고나올 수 있는 위협수단은 거의 모두 동원했다. ‘서울 불바다’ ‘제2의 조선전쟁’ ‘핵 선제타격’ 등 말폭탄뿐 아니라 3차 핵실험, 정전협정 폐기, 영변 핵시설 재가동 등 실질 조처도 내놓았다. 그리고 마침내 그동안 남북 갈등 속에서도 건재했던 개성공단 임시 중단까지 들고나왔다.
최근 북한의 이례적인 강공책은 김정은 제1비서의 등장과 관계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로 집권 1년을 맞은 김정은 제1비서의 불안정성과 20대 후반의 젊은 혈기 등 북한 내부사정이 대외 대결구도를 강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북한의 보도를 보면 김 제1비서가 이번 대치국면을 앞장서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당 기관지 <로동신문>은 지난달 15일 김 제1비서가 “미친 광증에 걸린 적들의 허리를 부러뜨리고 명줄을 완전히 끊어놓으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주목되는 대목은 북한이 어느 때보다 강력한 핵보유 의지를 과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1일 최고인민회의에서는 핵무력·경제 병진 노선을 공식 채택하고 핵보유를 법적으로 뒷받침할 ‘자위적 핵보유국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데 대하여’란 법령을 제정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는 “핵무력을 질량적으로 확대 강화할 것”이라는 과업을 제시했다.
북한의 이런 태도는 북한이 미국 등 외부세계로부터 안보와 경제 지원을 받고 그 대가로 핵을 포기하는 ‘비핵화 회담’에 나서지 않겠다는 것으로 이어진다. 북한 외무성은 올해 1월 담화에서 “앞으로 조선반도 비핵화를 논의하는 대화는 없을 것”이라고 천명한 바 있다. 대신 북한 외무성은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대화”만 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비핵화 회담은 평화협정이 이뤄져야 가능하다는 뜻이다. 그러나 이는 거꾸로 북한이 비핵화를 해야 평화협상에 나설 수 있다는 미국의 기본 입장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절충의 여지가 거의 없어 보인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의 주장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면 핵무장도 하고 경제지원도 받겠다는 것”이라며 “이는 타협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북한이 핵 문제와 관련해 타협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북한의 최근 도발도 결국 “적대시 정책을 포기하고 국제사회의 정상적인 주권국가로 인정해달라”는 게 목적인 만큼, 미국의 최대 우려 사항을 둘러싼 타협과 양보가 불가피할 것이기 때문이다. 김연철 인제대 교수는 “최근 핵과 관련한 북한의 태도가 훨씬 강경해지고 우려스러운 것은 사실이지만, 북한은 협상 전에 도발을 통해 ‘판돈’을 올리는 경향이 있다. 협상의 대가가 이전보다 더 커질 수밖에 없겠지만 그래도 직접 만나 북한의 실제 요구를 확인하는 데서 출발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병수 선임기자 3Dsuh@hani.co.kr">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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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북 탄도미사일 탑재 가능 핵무기 보유”
국방정보국 “북 핵무기 소형화 성공 판단” 보고서 논란
국방부 “아직 부정확”…이라크 핵무기 거짓 주장 전력도
▲ 북한이 평양 주재 대사관 철수 권고 등 연일 초강경 발표들을 내놓으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 6일 경기도 평택 오산 미군 공군기지 철조망 너머로 북쪽을 향해 정렬돼 있는 패트리어트 미사일들이 보이고 있다. 오산/이정아 기자 3Dleej@hani.co.kr">leej@hani.co.kr
★*… 미국 국방부 산하 정보기관인 국방정보국(DIA)이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탑재할 수 있을 정도로 핵무기를 소형화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판단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미국 정보기관들을 대표하는 국가정보국(DNI)은 이 정보는 정보기관들의 컨센선스에 이른 것이 아니라고 해명하고 나서는 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국방정보국의 이런 판단은 공화당 소속 더그 램본 하원의원이 11일(현지시각)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이와 관련한 보고서 일부 내용을 공개해 드러났다.램본 의원은 “국방정보국은 ‘중간 정도의 신뢰’(moderate confidence)를 갖고 북한이 현재 탄도미사일로 운반할 수 있는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그러나 (이 무기의) 신뢰도는 낮을 것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마틴 뎀프시 미 합참의장은 처음에 “그 보고서를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가, 곧이어 “이 보고서가 일반에 공개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코멘트하지 않겠다”고 답변했다. ‘중간 정도의 신뢰’란 통상 ‘(특정한 한 가지 경우로만 해석할 수 없고) 대안적 평가와 다양한 경로가 있을 수 있는 것으로 해석해야 하는 정보’를 뜻한다. ....
<워싱턴포스트>는 램본 의원이 청문회 뒤 인터뷰에서 “이것을 공개한 목적은 미사일방어 지출을 삭감하지 않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으며, 관련 내용을 국방정보국 쪽에서 받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국방정보국은 10년 전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정권이 핵무기를 갖고 있다고 강력하게 주장했으나 실제로 틀린 정보였음이 드러난 바 있다”고 지적했다.워싱턴/박현 특파원 3Dhyun21@hani.co.kr">hy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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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주에서 촬영한 북한 여군
★*… 북한 여군 장병들이 11일 신의주의 압록강 주변을 정찰하고 있다. /Jacky Chen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북한 김정은 조선노동당 제1비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추대 1주년 청년학생 무도회가 11일 전국 각지에서 진행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 사진을 보도하며 정확한 촬영장소를 밝히지 않았다. 2013.4.11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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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이 이상하다”
외신들이 전하는 풍경
“15일 태양절 행사 앞두고 잔디심는 군인, 춤추는 여성… 정작 폭풍의 핵은 평화로워” 대외적 긴장 고조와 대비 “북한의 위협과 엄포는 정은 체제 강화용” 분석
▲ 11일 평양의 동평양 대극장에서 열린 봄맞이 인민 예술 축제 개막식에서 연주자들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사모하는 내용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 이 축제는 4월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을 맞아 열렸다. AP/뉴시스
★*… 외신 기자들이 평양발 르포를 타전하고 있다. 지난 6일 영국 주간 <이코노미스트>에 이어 11일 <에이피>(AP)가 평양의 상황을 보도했다. 평양 시민들이 “전쟁 준비보다 도시 치장에 집중하고 있다”고 <에이피>는 보도했다. 닷새 전, “다가올 전쟁보다 봄맞이에 더 바빠 보인다”고 전한 <이코노미스트>와 큰 차이가 없다....
평양발 르포를 제외하면, 외신에 등장하는 북한은 숨가쁘고 긴박하다. 미국 <시엔엔>(CNN) 방송은 ‘북한 위기’라는 20여분짜리 특집 프로그램을 만들어 10일부터 반복적으로 내보내고 있다. 시간 단위로 방송되는 뉴스 캐스트마다 한반도 긴장 관련 소식을 여러 꼭지 배치했다. 그 가운데는 “미국이 북한을 공격해 핵 시설을 해제하는 데 56일이 걸린다”는 전쟁 시뮬레이션 결과도 포함돼 있다. 다른 외신들 역시 한반도 긴장 상황을 연일 크게 보도하고 있다.
대외적 위협과 내부적 평온이 엇갈리는 상황에 대해 <이코노미스트>는 “내부 목적을 위한 외부 위협”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지난 6일 르포에서 “미국과 한국을 향한 북한의 위협과 엄포는 김정은을 ‘두려움 없는 지도자’로 묘사하려는 내부적 소비에 쓰이고 있다”고 적었다.
실제로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 와중에 평양을 찾는 해외 손님들의 소식을 보도했다. 통신은 10일 “김일성 동지의 생일에 즈음해 라틴아메리카 주체사상연구소 대표단, 러시아 원동지역 김일성·김정일주의 연구협회 대표단이 평양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재중·재일·재러 동포 단체 대표자들이 속속 평양에 도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5일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며 평양 주재 외국공관 및 국제기구 직원들의 철수를 권했던 것과 대조된다.안수찬 기자 3Dahn@hani.co.kr">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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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75주년 이벤트
★*… 삼성전자는 이달 23일까지 그룹 75주년을 맞아 다양한 가전제품을 특별가격으로 판매하는 ‘삼성전자 40일간의 S 데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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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 포항점 ‘타로점’ 이벤트
★*… 롯데백화점 포항점이 봄 정기 세일을 맞아 개최한 '타로점 서비스' 이벤트에 고객들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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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캐럿 반지 보러오세요
★*… 롯데백화점 포항점에 3캐럿과 5캐럿 크기의 '다이아몬드'가 등장, 여성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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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피부 나이는?
★*… 롯데백화점 포항점(점장 강병창) 1층 SK-Ⅱ 매장은 14일까지 피부 나이를 무료로 측정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 10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에서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 국무장관(왼쪽)이 마스터스 대회를 앞두고 열린 파3 콘테스트 이벤트 도중 로리 매킬로이(가운데), 그의 여자친구이자 이날 캐디를 맡은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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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투 대주교, ‘템플턴賞’ 수상 결정
★*… 데스몬드 투투 명예 대주교(가운데)가 11일(현지 시간) 남아공 케이프타운 성 조지 대성당에서 열린 템플턴 상 수상 축하행사 중 춤을 추고 있다. 템플턴 위원회는 세계 곳곳의 분쟁지역에서 화해운동 및 정의실현 운동 등을 펼쳐온 공로로 투투 명예 대주교를 2013년 템플턴 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투투 대주교는 과거 남아공의 인종차별 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Apartheid)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여 인종차별주의를 없애는 데 기여한 바 있다. 시상식은 오는 5월 21일 영국 수도 런던에서 열린다. /Ilan Godfrey/Templeton Prize/Handout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30년에 도입될 미래의 전투기 디자인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 되고 있다. 9일(현지시간) 미국 보잉(Boeing)사는 워싱턴에서 열린 해군 박람회에서 2030년 도입을 목표로 개발 중인 ‘F/A-XX’ 6세대 전투기의 제원과 가상 비행도를 공개했다.2030 미래 전투기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이번에 공개한 전투기 디자인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항공기 후미에 달려있는 수직 꼬리 날개가 없다는 점. 기존 전투기의 틀을 벗어나는 독특한 외관이 이목을 끈다. 이 전투기의 자세한 성능은 공개 되지 않았다. 단지 보잉사는 2030 미래의 전투기는 “무인 버전과 유인 버전으로 생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투기는 2030년대에 현재 미군의 주력 전투기인 F/A-18 슈퍼호닛을 대체할 차세대 미군 전투기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그러나 현재 F/A-18을 대체할 기종인 5세대 전투기 F-35가 예산과 안정성 문제로 도입이 지연되고 있는 실정에서 이번 개발 모델이 2030에 실전 배치될지는 불투명하다.[영상뉴스팀]
★*…보잉사, 2030년 미래 전투기 후보 공개… 꼬리날개 없는 이색 디자인 '눈길' /보잉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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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순찰차로 ‘람보르기니’ 도입
★*… 11일(현지 시간) 두바이 경찰 당국이 공개한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경찰차 사진. 최근 두바이 경찰은 대당 가격이 약 5억 1000만원에 달하는 최고급 스포츠카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를 순찰차로 도입했다. /Dubai Police Media office/Handout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포괄적 이민법 개혁 지지자들이 10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주 조지아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이민법 개혁 공약 이행을 요구하며 행진하고 있다. 미 상·하원의 초당적 그룹은 1100만 명에 달하는 미국내 불법 이민자들의 시민권 취득을 포함한 이민법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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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거리에 나타난 죄수들?
★*… 사람들이 11일(현지 시간) 미국 동부 뉴욕 시(市) 타임스스퀘어에서 죄수복을 입은 채 관타나모 수용소 폐쇄를 요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Eduardo Munoz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 시위자가 11일(현지 시간)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상점 셔터를 발로 걷어차고 있다. 시위대는 이날 칠레 당국을 상대로 평등한 교육 기회 보장 및 무상 교육 실시 등을 요구하며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Ivan Alvarado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필리핀 마닐라 남쪽 마카티의 중국 영사관 밖에서 필리핀 시위대가 11일(현지시간) 유네스코 지정 세계유산인 투바타하 산호초 해상공원을 무단 침범해 불법어로를 하다 좌초된 중국 어선을 성토하고 있다. 필리핀 당국은 중국 선원 12명을 불법입국 및 어로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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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행위도 뇌물” ‘성추문 검사’ 징역 2년…법정구속
▲ 성추문 검사/뉴시스 “대가관계 인정된다” 뇌물수수 혐의 유죄 판결 재판장 “할 말 있느냐” 질문에 “할 말 없습니다”
★*… 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재판장 조용현)는 12일 자신이 수사하던 피의자와 여러 차례 성행위를 한 혐의(뇌물수수 등)로 기소된 전직 검사 전아무개(31)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전씨는 지난해 12월 자신이 수사하던 절도사건의 피의자 ㅇ씨와 검사실과 모텔에서 3차례 성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런 행위를 뇌물로 볼 수 있는지 여부가 논란이었는데, 법원은 뇌물이 된다고 분명히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반성을 하고 있지만, 공익의 대표자인 검사의 지위와 의무에 비추면 도저히 상상하기 어려운 중대한 범행이다. 이로 인해 국민들은 검사의 직무에 신뢰도 회복하기 힘들 정도로 크게 훼손됐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다만, 전씨가 ㅇ씨를 밖에서 따로 만나 차에 태우고 모텔로 데리고 간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에 대해서는 “ㅇ씨가 자발적으로 차에 탄 점이 인정된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어두운 표정으로 고개를 숙이며 선고를 듣던 전씨는 ‘마지막 할 말이 없냐’는 재판장의 질문에도 작은 목소리로 “할 말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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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50대男 권총 자살 "밀수 총기 가능성"
미제 22구경 사용 "군경서 유출된 적 없어"… 경찰, 대공 용의점 등 수사
★*… 12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열린 신길동 권총이용 자살사건 수사 중간 브리핑에서 정지홍 강력계장이 사건에 이용된 권총과 탄피 사진을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 12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열린 신길동 권총이용 자살사건 수사 중간 브리핑에서 정지홍 강력계장이 사건에 이용된 권총과 탄피 사진을 들어 보이고 있다 경찰은 총기 일련번호를 확인한 결과 이 총기가 경찰이나 민간에서 보유·관리하는 것은 아니며 경찰이 사용하는 22구경 권총과도 다른 것이라고 밝혔다.경찰 관계자는 "군에 문의한 결과 군에서 유출된 총기도 아니라고 한다"며 "밀수품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총기사고인 만큼 군과 합동으로 입수 경위와 대공 용의점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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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안강 산대저수지 둑 터져 인근 아파트 1층 물벼락
★*… 주민 대피령까지… 70% 이상 물 12일 오후 경북 경주시 안강읍 산대리 산대저수지 둑이 터져 저수지 물이 도로로 넘쳐나고 있다. /연합뉴스 경주시 산대저수지의 둑이 터져 상가와 도로, 농경지 등이 침수됐다.주민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다.12일 오후 2시 5분께 경북 경주시 안강읍 산대리의 산대저수지 둑이 붕괴됐다. 총저수량 24만6천t인 산대저수지의 둑은 길이 210ｍ, 높이 12.2ｍ이다. 둑 중간 부분의 가로 10ｍ, 세로 11ｍ 정도가 유실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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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배치된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
★*… 고도 30㎞의 미사일이나 항공기를 요격할 수 있는 패트리엇(PAC-2) 미사일이 11일 오후 서울의 모처에서 북쪽하늘을 향해 배치돼 있다. 국방부는 이날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우리에게 피해를 줄 우려가 있으면 요격하겠다고 밝혔다. 강창광 기자 3Dchang@hani.co.kr">ch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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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배치된 패트리엇 미사일
★*…고도 30㎞의 미사일이나 항공기를 요격할 수 있는 패트리엇(PAC-2) 미사일이 11일 오후 서울의 한 군부대에서 북쪽 하늘을 향해 집중 배치돼 있다. 국방부는 이날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우리에게 피해를 줄 우려가 있으면 요격하겠다고 밝혔다. 김봉규 기자 3Dbong9@hani.co.kr">bong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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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삼매경’
★*… 6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LG 시네마3D 월드 페스티벌'에서 어린이들이 84형 울트라HD TV를 통해 디즈니(Disney)사의 최신 애니메이션인 '주먹왕 랄프'를 3D로 감상하고 있다. 연합
★*…12일 오전 420장애인차별철폐부산공동투쟁단 단원들이 부산 연제구 연산교차로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투쟁단은 이날 저상버스 추가 도입 등 장애인 이동권 확보를 요구하며 대중교통 타기 퍼포먼스를 벌였다. 박수현 기자 3Dparksh@kookje.co.kr">parksh@kookje.co.kr
★*…공공디자인 등으로 대구 도심 거리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가운데 9일 오후 동성로 인근 국채보상로 아스팔트가 곳곳에 패여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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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분쟁 예방해요"
★*… 전국 최초로 층간소음 예방 및 분쟁해결을 위한 결의문 채택 및 운영관리 주체교육이 11일 대구 동구 아양 아트센터에서 열려 참석한 공동주택 입주자대표와 관리사무소장 등 1천여명이 차상곤 주거문화개선 연구소장의 층간소음 교육을 경청하고 있다. 이종현기자 3Dsalut@kyongbuk.co.kr">salut@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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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에코폰 설립 기념식
★*… SK텔레콤이 중고휴대전화 매매사업인 'T에코폰'을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해 (재)행복한에코폰을 설립한 가운데 이형희 행복한에코폰 이사장(사진 오른쪽 세번째)과 재단 관계자들이 11일 SK텔레콤 대전사옥에서 재생산한 휴대폰을 들어보이고 있다. 김상용 기자 3Dace@ggilbo.com">ace@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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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 봄꽃잔치
★*… 10일 광주시 북구청 광장에서 ‘2013시민들과 함께하는 봄꽃잔치’가 열린 가운데 어린이들이 꽃을 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봄꽃과 야생화 10만본이 전시된 이번 봄꽃전시는 오는 19일까지 열리며 부대행사로 마술공연과 인형극 공연 등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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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국제관광박람회
★*…11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에서 개막한 ‘제11회 대구경북국제관광박람회’에서 필리핀 관광청 댄서 공연단이 화려한 축제의 춤을 선보이고 있다.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홍보를 위해 올해는 경주에서 개막한 이번 박람회는 지방자치단체와 관광협회, 호텔 등 국내외 300여개 기관·업체가 참가해 14일까지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국제관광박람회와 함께 이번 주말 경주 곳곳에서 풍성한 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시내 주요 사적지에서 열리는 벚꽃축제와 더불어 벚꽃마라톤, 백일장, 미술대회, 국악공연 등 열린다. 또 신라 56왕의 통치 이념과 역사가 담겨 있는 ‘왕의 길’을 복원하고 가치를 알리는 체험 프로그램 ‘경주 왕의 길 신라로路)의 초대’ 행사가 13일 오후 보문단지 내 선덕여왕 공원에서 펼쳐진다. 우태욱기자 3Dwoo@msnet.co.kr">wo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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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백두대간 관광열차 운행 시작 … 주말 대부분 매진
★*…코레일, 백두대간 관광열차 운행 시작. 12일 오전 서울역에서 열린 백두대간 관광열차 오-트레인 환송행사에서 코레일 임직원들이 열차를 환송하고 있다. 코레일이 이날부터 운행하는 오-트레인은 중앙선, 영동선, 태백선 순환구간을 1일 4회, 백두대간 협곡열차인 브이-트레인은 강원 철암역∼경북 분천역 구간을 1일 3회 각각 왕복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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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올해 세계수영선수권 불참 결정
내년 아시안게임 준비에 전념하기로…7월초 호주 전지훈련
★*…'한국수영의 자랑' 박태환(인천시청)이 6일 보도전문채널 뉴스Y의 대담프로그램인 'Y 초대석'에서 최근 자신을 둘러싼 논란들에 대한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새로운 각오를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경북 기능경기대회'가 열린 10일 대구 달서구 경북기계공고에서 한 참가자가 갈고 닦은 솜씨를 뽐내고 있다. 47개 직종, 604명의 선수가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는 입상자에게 전국대회 출전자격과 해당 직종 기능사 시험면제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종현기자 3Dsalut@kyongbuk.co.kr">salut@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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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대, 외국인유학생과 프로야구 롯데-기아전 경기 관람
★*…동의대(총장 정량부)는 지난 5일 외국인유학생 및 한국인 멘토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문화체험의 하나로 사직야구장에서 프로야구 롯데-기아전 경기를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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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다, 최악의 쇼트 “모두에게 방해가 됐다”
▲ 아사다 마오 /일본 피겨의 '간판' 아사다 마오(23)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13 월드 팀 트로피 쇼트프로그램에서 최악의 연기를 펼쳤다.
★*…아사다는 11일 일본 도쿄의 요요기경기장에서 열린 ISU 2013 월드 팀 트로피 쇼트프로그램에서 59.39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이날 아사다가 얻은 점수는 자신의 올 시즌 쇼트프로그램 최저점이다. 67.13점으로 1위에 오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7·러시아)와의 점수차도 7.74점에 달했다.지난 10일 공식연습을 마친 후 아사다는 트리플 악셀을 성공해 기대를 높였다. 그 스스로도 "점점 내 레벨로 컨디션이 올라오는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달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에서 끝난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공백기를 이겨내지 못했다.아사다는 연기 직전 연습 때에도 트리플 악셀을 잇따라 실패했다. 연기 때에도 아사다는 첫 구성요소인 트리플 악셀을 뛰다가 두 손을 짚으면서 앞으로 넘어졌다. 이어 트리플 플립-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도했으나 트리플 플립의 회전수가 부족하다는 판정을 받았다.아사다는 "점프 이외에는 좋은 여기를 할 수 있었다"면서도 "트리플 악셀을 뛸 때 몸이 뒤로 쏠린채 뛰어 밸런스가 무너졌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아사다는 "모두에게 방해가 됐다"며 고개를 숙였다.아사다는 13일 프리스케이팅에서 설욕을 노린다. 아사다는 "실패의 원인을 알고 있어 프리스케이팅에서 연결시키면 된다"며 "스즈키 아키코가 좋은 연기를 해 일본이 1위에 올랐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는 나도 좋은 연기를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한편 일본은 아사다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함께 출전한 스즈키 아키코, 무라 다카히토, 다카하시 다이스케가 좋은 모습을 보여 종합순위에서 1위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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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젠틀맨> 나오자마자 음원 사이트 1위 싹쓸이
▲ 싸이 신곡 <젠틀맨> 전세계 동시 공개 “알랑가 몰라~”
★*… 지난해 ‘강남스타일’로 세계적 열풍을 일으킨 ‘국제가수’ 싸이가 12일 자정 세계 119개 나라에서 신곡 ‘젠틀맨’을 동시 공개했다. 시차로 인해 한국 시간으로 11일 밤 9시 뉴질랜드에서 가장 먼저 공개됐고, 2시간 뒤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다시 1시간 뒤 한국에서 각각 첫선을 보였다.싸이의 ‘젠틀맨’은 12일 오전 8시 현재 멜론과 엠넷 등 이른바 국내 9대 음원 사이트에서 실시간 차트 1위에 올라, ‘강남스타일’에 이어 다시한번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젠틀맨’은 싸이가 ‘강남스타일’을 함께 작업했던 유건형 작곡가와 공동으로 만든 곡이다. ‘신사’와는 거리가 먼 사내가 “나는 젠틀맨(신사)”라고 외치는 모순적인 상황을 코믹하게 묘사했다.‘젠틀맨’ 역시 ‘강남스타일’처럼 강렬한 비트와 중독성 있는 일렉트로닉 사운드 루프(반복악절)로 듣는 이를 절로 춤추게 하는 ‘클럽 스타일’의 음악이다. ‘강남스타일’에 비해 멜로디 변화폭이 크지 않고, 전반적으로 리듬을 강조한 랩이 노래를 이끌어가는 형식이다.
....
▲ 싸이와 양현석 /뉴시스
★*… ‘강남스타일’ 당시 인기 요인의 하나였던 뮤직비디오는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서울 청담동 쇼핑몰과 거리, 성동구의 한 초등학교, 삼성동의 한 호텔, 서울시청 도서관, 마포대교 등을 배경으로 촬영을 마쳤으며, 유재석, 노홍철, 하하 등 문화방송 <무한도전> 멤버들과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가인이 참여했다.‘강남스타일’의 ‘말춤’을 이을 새로운 춤으로는 브라운아이드걸스가 ‘아브라카다브라’를 부를 때 췄던 ‘시건방춤’을 응용한 ‘엉덩이춤’인 것으로 알려졌다.
싸이는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춤이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모르는 춤을 재해석했다”고 밝힌 바 있다.싸이는 13일 서울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공연 ‘해프닝’에서 신곡 ‘젠틀맨’을 새로운 춤과 함께 라이브로 처음 선보인다. 신곡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이날 공연에는 국내 언론뿐 아니라 외국 언론도 대거 참석해 취재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서정민 기자 3Dwestmin@hani.co.kr">westm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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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역사,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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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지안고구려비 탁본 추가 공개
★*…중국의 공식 보고서 '지안고구려비'(集安高句麗碑)에 실린 지안 고구려비 탁본. <한국고대사학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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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 공사 마친 수원 화성 '팔달문'
★*…경기도 수원 화성(華城)의 남쪽 문인 보물 제402호 팔달문(八達門)이 2010년 6월부터 시작된 원형 복원 보수공사를 마치고 웅장한 모습을 자랑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10일 시범적으로 야간 조명을 밝힌 팔달문의 모습. 경기신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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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영월 돌개구멍
★*… 문화재청은 강원 영월군 수주면 무릉리 1423번지 일원의 요선암(邀仙岩) 돌개구멍(Pot Hole)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했다고 10일 말했다. 문화재청은 주천강 강바닥 약 200m 구간에 걸쳐 강물의 침식 작용으로 화강암반 위에 생겨난 다양한 구멍 경관인 이곳이 "하천에 의한 침식 과정과 이에 따른 지형 형성을 이해할 수 있는 자료로서 학술 가치가 큰 데다 지형 자체가 지닌 경관 가치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덧붙였다. 구멍은 크기가 지름 수십㎝에서 1m, 깊이는 수십cm-2m가량으로 다양하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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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혼례상설축제
★*… 경주교촌한옥마을과 향교 일원에서 진행되는 '전통혼례상설축제'가 6일 개막했다. 사진은 외국 관광객들이 전통혼례무료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벽을 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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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다, 최악의 쇼트 “모두에게 방해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