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더위, 남들은 어떻게 이겨내는 거야?"무더위 즐기는 꿀팁 [Hint] 자동차극장
<심야의 구석구석> DJ 행쇼입니다. 늦더위에 잠 못 이루는 요즘 같은 밤, 특별한 나들이를 가시는 분들이 많다는데요~ 어디로들 떠나셨을지, 먼저 서울에 사는 김영희 씨 사연입니다.
"반복되는 일상과 찌는 듯한 무더위에 지친 저는 얼마 전 무작정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차를 몰고 간 곳은 한적한 탄천. 초보운전이라 걱정했는데 올림픽대로와 바로 연결돼 초행길에도 접근이 쉽더군요.."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넓은 주차장이었어요. 낮에는 카트체험장으로, 밤에는 자동차극장으로 운영되고 있대요. 카트는 10분 단위로 요금이 정해져요. 하지만 오늘은 계산 없이 씽씽 달릴테다!" Tip. 카트체험장:매주 월요일과 우천시 휴무, 공휴일 정상영업
"이번엔 탄천을 따라 산책에 나섰어요. 강바람이 온 몸을 훑고 지나가니 풀 내음이 밀려오네요. 도심 한복판에서 이런 힐링을 받게 될 줄이야…"
"여기까지 왔는데 영화를 안 보고 갈 순 없겠죠? 표를 끊고 안내에 따라 주차한 뒤 잠시 기다리면 돼요. 스크린이 2개니까 상영관이 2개인 셈이네요. 그 사이에 간이매점과 화장실이 있어 작은 용건들도 해결할 수 있답니다."
"이제 내가 할 일은? 주차를 하고 주파수를 맞춘 뒤 조용~히 영화를 보는 것! 휴대폰을 봐도 의자를 뒤로 밀어도 아무도 불평하지 않아요. 이런 게 행복일까요?"
"다음 김철수 씨 사연 볼게요~"
"저는 양평으로 막바지 가족휴가를 떠났다가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들꽃수목원에 들렸어요. 이곳엔 국내에서 보기 어려운 토종 야생화 200여종이 전시돼 있어요. 목공방에서 체험도 할 수 있고요. 들꽃과 허브가 어우러진 자연 속에서 잠시나마 김 부장 잔소리를 잊을 수 있었어요." Tip. 양평 들꽃수목원 :365일 연중무휴, 30인 이상 단체는 예약필수
"들꽃수목원은 남한강과 맞닿아 있어요. 자전거 도로를 따라 조금만 내려가면 바로 보여요! 휴가가 하루만 길었다면 수상스키라도 타는건데…"
"나오는 길에 대형 스크린이 설치된 자동차극장을 발견했어요. 돌 지난 아기가 있는데 오랜만에 눈치 안 보고 즐길 수 있었어요. 간식을 살 수 있는 근처의 유일한 카페는 오후 10시면 문을 닫는대요. 심야영화 즐기실 분들은 미리 챙겨오세요"
잠.깐.만~♪"자동차극장에서도 매너는 필수!"
-상영 20~30분 전에 도착하기
-차체가 높은 차량은 뒤로 빠지기
-시야를 방해하는 전조등과 브레이크등 끄기
-아무리 차 안이라도 도 넘은 스킨십은 자제하기
-매점 및 화장실은 미리 다녀오기
탄천 야경은 보너스! 로맨틱한 도심 데이트 명소
남한강변 야경과 들꽃향이 무제한! 색다른 가족 휴가지
글, 사진 : 한국관광공사 국내스마트관광팀 양자영 취재기자
※ 위 정보는 2016년 8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20160827-곤지암리조트 화담숲에서 (0) | 2016.08.28 |
---|---|
산꼭대기 예술 정원, 뮤지엄 산 <9월의 힐링콘서트> (0) | 2016.08.27 |
유유자적한 서핑? 느릿한 카약? 뚝섬한강공원의 SUP 즐기기 (0) | 2016.08.02 |
풍력발전기 도는 갯벌에서 ‘바지락 한 움큼’,안산 탄도 (0) | 2016.07.06 |
청평에서 춘천까지, 가슴 뛰는 청춘로드 (0) | 2016.06.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