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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2.04.26) 사랑

그리스도향기

by 로킴 2022. 4. 2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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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2.04.26) 사랑

2022년 4월 26일 부활 제2주간 화요일
                                            복음 요한 3,7ㄱ.8-15

그때에 예수님께서 니코데모에게 말씀하셨다.

7 “‘너희는 위로부터 태어나야 한다.’ 8 바람은 불고 싶은 데로 분다. 너는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에서 와 어디로 가는지 모른다. 영에서 태어난 이도 다 이와 같다.”

9 니코데모가 예수님께 “그런 일이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습니까?” 하자, 10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너는 이스라엘의 스승이면서 그런 것도 모르느냐? 11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우리는 우리가 아는 것을 말하고 본 것을 증언한다. 그러나 너희는 우리의 증언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12 내가 세상일을 말하여도 너희가 믿지 않는데, 하물며 하늘 일을 말하면 어찌 믿겠느냐?

13 하늘에서 내려온 이, 곧 사람의 아들 말고는 하늘로 올라간 이가 없다. 14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들어 올린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들어 올려져야 한다. 15 믿는 사람은 누구나 사람의 아들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나폴레옹은 프랑스 혁명 시기에 벌어진 전쟁에서 큰 공을 세워 국민적 영웅이 되었고, 후에 황제에 직위 했습니다. 실각한 후 남대서양 외딴섬인 세인트 헬레나에서 보낸 6년의 세월을 제외하고, 그는 모든 것을 누리며 살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 인생에서 행복했던 날은 일주일이 채 되지 않는다.”

미국 작가인 헬렌 켈러는 시각, 청각 장애인이었습니다. 생후 19개월 되었을 때, 성홍열과 뇌막염으로 얻게 된 시각과 청각의 장애였습니다. 어렸을 때 얻은 이 장애로 얼마나 힘들을까 싶지 않습니까? 그러나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 인생에서 행복하지 않은 날은 없었다.”

모든 것을 다 가진 것처럼 보이는 사람은 스스로 불행하다고 말하고, 많은 것을 가지지 못한 사람은 오히려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깨달음을 얻습니다. ‘행복은 상황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만드는 것이다.’ 지금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행복을 나의 것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세상의 관점으로 받아들일 때는 행복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바로 새로운 관점, 하늘 나라의 관점이 필요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위로부터 태어나야 한다”라고 하십니다. 성령으로 다시 나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러나 이스라엘의 유명한 스승으로 알려진 니코데모는 알아듣지 못합니다. 만사를 인간적으로만 생각하던 타성에 굳어져서 영성적인 하느님 나라를 알아듣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세상일을 말하여도 너희가 믿지 않는데, 하물며 하늘 일을 말하면 어찌 믿겠느냐?”라고 하십니다.

하느님 나라는 이 세상과 전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이 나라는 믿음을 통해서만 들어갈 수 있는 곳입니다. 주님께 대한 굳은 믿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만이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믿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어떤 행동을 할까요?

믿는 그 사람이 원하는 모습을 살게 됩니다. 그래서 믿음을 또 다른 표현으로 ‘사랑’이라고 대신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랑하기에 믿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제발 믿으라고, 또 제발 사랑하라고 하십니다. 그러나 세상의 일을 인간적으로만 생각하고 받아들이면, 주님의 자리가 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믿음도 사라지고, 사랑도 찾기 힘들게 됩니다. 세상은 그 모든 것을 욕심과 이기심으로 채우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믿음과 사랑이라는 하늘 나라의 관점을 내 삶의 중앙에 위치해야 합니다. 그래야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습니다.



생각의 씨앗을 뿌리면 행동의 열매가 열리고,
행동의 씨앗을 뿌리면 습관의 열매가 열리고,
습관의 씨앗을 뿌리면 성격의 열매가 열리고,
성격의 씨앗을 뿌리면 운명의 열매가 열린다
(나폴레옹).




예수님과 니코데모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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