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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2.10. 14)심지어 우리의 머리카락까지 다 세어 두셨습니다

그리스도향기

by 로킴 2022. 10. 13.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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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2.10. 14)

심지어 우리의 머리카락까지 다 세어 두셨습니다

2022년 10월 14일 연중 제28주간 금요일
                                                복음 루카 12,1-7

그때에 1 수많은 군중이 모여들어 서로 밟힐 지경이 되었다. 예수님께서는 먼저 제자들에게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바리사이들의 누룩 곧 위선을 조심하여라. 2 숨겨진 것은 드러나기 마련이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지기 마련이다.

3 그러므로 너희가 어두운 데에서 한 말을 사람들이 모두 밝은 데에서 들을 것이다. 너희가 골방에서 귀에 대고 속삭인 말은 지붕 위에서 선포될 것이다.

4 나의 벗인 너희에게 말한다. 육신은 죽여도 그 이상 아무것도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5 누구를 두려워해야 할지 너희에게 알려 주겠다. 육신을 죽인 다음 지옥에 던지는 권한을 가지신 분을 두려워하여라. 그렇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바로 그분을 두려워하여라.

6 참새 다섯 마리가 두 닢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그 가운데 한 마리도 하느님께서 잊지 않으신다. 7 더구나 하느님께서는 너희의 머리카락까지 다 세어 두셨다.

두려워하지 마라. 너희는 수많은 참새보다 더 귀하다.”





미국의 작가, 브라이언 트레이시는 다음과 같은 말을 했습니다.

“생각을 먼저 지배하는 것은 나 자신이지만, 그다음에는 생각이 나를 지배한다.”

내 생각은 그 누구의 것도 아닌 바로 나의 것입니다. 그래서 충분히 지배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어떻게 지배하느냐에 따라 성장할 수도 있고, 반대로 그 자리에 주저앉아서 아무것도 못 할 수도 있습니다.

미국의 국민화가 모지스는 75세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서 101세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1,600여 점의 작품을 남겼습니다. 일본의 시바타 토요 할머니는 자기 장례비를 헐어 98세에 시집 ‘약해지지 마’를 출판해서 150만 부를 판매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습니다. 한국의 김두엽 할머니는 83세에 그림을 처음 배워 94세에 전시회도 열고 책도 썼습니다.

못할 수 있는 이유가 더 많은 상황을 극복하신 분의 이야기입니다. 사실 못한다는 생각은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내가 하는 것입니다. 내가 한 생각이 나를 지배하기에 실제로도 못하게 되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생각을 해야 할까요? 한다는 생각이 나를 지배해서 실제로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누구를 두려워해야 할지를 오늘 복음을 통해서 말씀하십니다. 사실 우리는 세상 사람을 두려워합니다. 그 사람에게 무시당하고 상처를 당할까 봐, 거짓된 말과 행동으로 큰 손해를 입을까 봐, 그 잘못된 말과 행동을 또 다른 사람들이 들으면서 나를 따돌릴까 봐 걱정하고 두려워합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진리를 향해 나아갈 수 있기를 바라시기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육신은 죽여도 그 이상 아무것도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루카 12,5)

그렇다면 누구를 두려워해야 할까요? 우리 육신을 죽이고 지옥에 던지는 권한을 가지신 분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분께서는 우리의 모든 것을 잘 알고 계십니다. 심지어 우리의 머리카락까지 다 세어 두셨습니다. 즉, 우리의 모든 것을 다 알고 계시기에 잘못된 우리의 생각까지도 빠짐없이 알고 계십니다. 따라서 어떻게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이런 분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결정적인 힘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을 두려워하기보다, 세상의 사람들을 더 두려워하는 우리입니다. 그래서 하느님의 뜻보다 세상의 뜻을 더 먼저 실천하는 어리석은 모습을 보였던 우리입니다. 이제는 그런 어리석음에서 벗어나 진리이시며 사랑 그 자체이신 주님의 뜻을 따르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가장 좋은 몫을 우리에게 주실 것입니다.



당신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스스로 더 높은 곳을 열망하면 당신은 날 수 있게 될 것이다(브라이언 트레이시).





하느님께서는 너희의 머리카락까지 다 세어 두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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