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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2.11. 23)너희는 인내로써 생명을 얻어라

그리스도향기

by 로킴 2022. 11. 22.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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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2.11. 23)

너희는 인내로써 생명을 얻어라

2022년 11월 23일 연중 제34주간 수요일
                                              복음 루카 21,12-19

az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2 “사람들이 너희에게 손을 대어 박해할 것이다. 너희를 회당과 감옥에 넘기고, 내 이름 때문에 너희를 임금들과 총독들 앞으로 끌고 갈 것이다. 13 이러한 일이 너희에게는 증언할 기회가 될 것이다. 14 그러나 너희는 명심하여, 변론할 말을 미리부터 준비하지 마라. 15 어떠한 적대자도 맞서거나 반박할 수 없는 언변과 지혜를 내가 너희에게 주겠다. 16 부모와 형제와 친척과 친구들까지도 너희를 넘겨 더러는 죽이기까지 할 것이다. 17 그리고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18 그러나 너희는 머리카락 하나도 잃지 않을 것이다. 19 너희는 인내로써 생명을 얻어라.”





당신은 평생 함께할 배우자가 지니고 있었으면 하는 특성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반드시 지니고 있어야 할 특성은 무엇일까요?

영국 스완지대 연구진은 59개국 젊은이 2,400명을 대상으로 평생 함께할 배우자가 지녔으면 하는 특성을 조사했습니다. 선택지에는 외모, 재력, 종교, 유머, 자녀 계획, 창의성… 등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결과 가장 많은 이가 ‘친절’을 꼽은 것입니다. 순간의 만족이 아닌 평생의 만족을 따져보니, ‘친절함’이 제일 중요한 덕목이라고 판단한 것입니다.

친절한 사람은 실제로 인기가 많아서 주변에서 많은 이가 함께합니다. 그에 반해 무뚝뚝하고 불친절하면서 자기만을 챙기려는 사람에 대해서는 함께하기 힘들다며 거리를 두지요. 종종 외모도 괜찮고, 능력도 많고, 재산도 있는데도 왜 결혼하지 못하는지 모르겠다는 말을 듣습니다. 도대체 왜 그럴까요?

평생 함께할 사람이기에 보이지 않는 부분, 특히 함께할 때의 편한 마음을 줄 수 있는 ‘친절’ 등의 가치를 볼 수밖에 없습니다. 이 부분을 전 세계 젊은이 모두 공통으로 본다는 것을 기억해보십시오. 그렇다면 외적으로 드러나는 부분보다, 내적으로 숨겨져 있는 부분을 더 아름답게 만들어야 합니다.

결혼만을 위해 내적 성장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함께할 수밖에 없는 세상에서 함께할 수 있는 공통점이 바로 친절 등의 내적 가치에 있기에 모두 실천해야 할 덕목이 되는 것입니다.

종말에 일어날 일을 주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정신을 바짝 차리고 어떤 일에도 대처할 각오를 하라고 이르십니다. 특히 박해에 대해 말씀하시지요. 임금과 총독 앞에 끌려가고, 부모와 형제와 친척과 친구들까지도 예수님 따르는 사람을 넘겨 죽이기까지 할 것이라고 하십니다. 이렇게 예수님의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바로 이때 필요한 것이 ‘인내’라고 하십니다. 고통과 시련 안에서도 희망을 바라보고 희망을 향해 나아가는 ‘인내’가 필요했습니다. 이 ‘인내’가 영원한 생명인 구원을 가져다주는 것입니다.

주님의 이 모든 말씀은 하느님 나라에서 함께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당신이 실컷 부려 먹으려는 꼬봉(종)으로 우리를 부르신 것이 아니라 함께할 친구로서 부르시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함께하려는 주님 모습에 우리는 어떻게 함께하고 있습니까? 혹시 자기 자신만 챙겨서 주님으로부터 멀어지는 것이 아닐까요?

‘인내’를 갖춰, 진정한 내적 성장을 이룰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주님과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장애는 불편하다. 하지만 불행한 것은 아니다(헬렌켈러).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너희는 머리카락 하나도 잃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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