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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나를 가엽게 여기진 마세요/에드나 슨트 빈센트 밀레이

즐거운하루를

by 로킴 2009. 5. 22.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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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ty Me Not

                  Edna St. Vincent Millay



      Pity me not because the light of day
      At close of day no longer walks the sky;
      Pity me not for beauties passed away
      From field and thicket as the year goes by.
      Pity me not the waning of the moon,
      Nor that the ebbing tide goes out to sea,
      Nor that a man's desire is hushed so soon,
      And you no longer look with love on me.
      This have I always known: Love is no more
      Than the wide blossom which the wind assails,
      Than the great tide that treads the shifting shore,
      Strewing fresh wreckage gathered in the gales.
      Pity me that the heart is slow to learn
      What the swift mind beholds at every turn.



      나를 가엽게 여기진 마세요/에드나 슨트 빈센트 밀레이

      하루가 저물어 낮의 빛 하늘을 떠나도
      나를 가엽게 여기진 마세요.
      한 해가 저물어 고운 빛 들판을 떠나도
      나를 가엽게 여기진 마세요.
      둥근달 이울고, 썰물이 바다로 빠져도
      사내의 사랑이 쉬 식어 당신이 나에게
      사랑의 눈길을 더 이상 보내지 않아도
      나를 가엽게 여기진 마세요.
      전부터 다 알고 있어요. 사랑은 언제나
      바람에 시드는 꽃잎에 지나지 않음을
      강풍이 몰아온 난파선 잔해를 뿌리며
      해안에 나드는 조수에 지나지 않음을
      영리한 정신이 언제나 재빨리 아는 것
      가슴은 더디게 아는 걸 가여워 하세요,



      * Edna St. Vincent Millay / 에드나 슨트 빈센트 밀레이(1892-1950)
      미국의 여성 시인이자 극작가. 메인 주의 로클랜드에서
      태어나 바사 대학을 졸업하던 해에
      첫 시집 <재생(Renascence and Other Poems)>을 펴내었다.
      이 시집의 완숙한 기교와 신선감, 그리고 아름다움에 대한
      동경이 세상을 놀라게 했다. 그녀는 소넷(sonnet) 형식의 시에서
      특히 빛이 나는 순수한 서정시인이었지만,
      정치, 사회 문제에도 관심을 보였으며
      여배우로서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두 번째의 사월(Second April)>,
      퓰리처상을 받은 <하프 제작자의 발라드(Ballad of The Harp Weaver)>,
      <한밤의 대화(Conversation at Midnight)> 등의 시집과
      희곡 작품 <왕녀와 시동과의 결혼(The Prince Marries the Page)> 등이 알려져 있다.
      그녀는 대담할 정도로 솔직한 관능적 표현과
      자기 시대의 정신에 걸맞는 새로운 자유와
      모랄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며 산 것으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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