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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일본 필드에 몰아친 韓流

스포츠이야기

by 로킴 2010. 5. 3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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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필드에 몰아친 韓流


김경태, 투어 첫 우승… 전미정은 요넥스 2연패

김경태(24·신한금융그룹)와 전미정(28·하이트진로)이 30일 일본 남녀프로골프 투어에서 동반 우승했다.

김경태는 30일 일본 사이타마현 사야마골프장(파72)에서 열린 일본프로 골프투어(JGTO) 다이아몬드컵 4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며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 2위 오다 고메이를 2타차로 따돌리고 일본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 일본투어에서 준우승만 5차례 했던 김경태가 첫 우승을 차지했다. /연합뉴스

2008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 데뷔한 김경태는 첫해 준우승 한 차례, 지난해 준우승 4차례 등 '5전 6기' 끝에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김경태는 2007년 한국 남자골프에 혜성처럼 등장한 '괴물 신인'이었다. 첫 두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데뷔 첫해 3승을 올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상금왕과 신인왕, 대상(최우수선수) 등 5개 부문을 휩쓸었다. 하지만 김경태는 2007년 7월 우승 이후 3년 동안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며 '2등 징크스'에 시달렸다.

한국과 일본 투어를 동시에 뛰는 김경태는 지난 9일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도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다 준우승했다. 김경태는 "프로 첫해에 너무 쉽게 우승을 해서인지, 2등을 해도 주변에서 '어떻게 된 거냐'고 해 부담스러웠다"며 "이번 우승으로 다시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 JLPGA 투어 요넥스 레이디스를 2연패한 전미정. /KLPGA제공

전미정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요넥스 레이디스에서 시즌 첫 우승을 거두며 JLPGA 통산 14승째를 기록했다. 전미정은 마지막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며 합계 9언더파 207타로 일본의 우에하라 아야코(4언더파)를 제치고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조선일보 민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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