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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상사화(무릇)의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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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킴 2010. 9. 2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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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화(무릇)의 유래

 

          

 

 아주 오랜 옛날 산사 깊숙한 토굴에서

용맹 전진하던 젊은 스님이 살고 있었다.

 

 

         

그런데 소나기가 장대처럼 내리던 9월 어느날

스님은 불공을 드리러 왔다가 나무 밑에서

비를 피하고 있는 한 여인에게

한눈에 반해 사랑에 빠진다.

 

 

     

수행도 멈추고 가슴 앓이 하며

사랑에 빠져버린 이 두 사람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병에 든다.

 

           

그러나 석달 열흘만에 여인은

상사병으로 죽고 만다.

스님은 여인을 사모하며 쓰러진 토굴앞에

풀을 심었는데

       

이 풀은 꽃을 피우지만

열매는 맺지 못하며 잎이 경칩과 춘분(2월중순)

무렵에 새싹으로 돋아나 봄을 보내며 자라다가

 

             

하지(6~7월)무렵에 기다리다

지친모습으로

축 늘어져 잎을 버리고 말라 죽은 뒤에

석달 열흘을 보내고

 

     

백중(8~9월) 무렵에 꽃대가 나와서

추석((9월하순~10월초순)에 이르러

꽃이 핌으로

 

 

          

풀잎은 붉은 꽃을 보지 못하고

또한 붉은 꽃은 풀잎을 보지 못한다.

잎이 죽어야 꽃이 피니까!!

 

      

잎과 꽃이 볼 기회가 없다.

또 열매도 맺지 못한다.

 

              

이러한 스님의 마음을 그대로 나타내

꽃의 이름을 상사화라고

하였다고 한다.

 

 

 ===자료 집에서.===

 

 

(참고):  상사화는 함평 용천사, 고창 선운사 등지에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지금이 한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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