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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7월 21일 연중 제16주간 목요일(마태 13,10-17)김기성 다니엘 신부

그리스도향기

by 로킴 2005. 7. 21.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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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21일 연중 제16주간 목요일(마태 13,10-17)김기성 다니엘 신부 [김두신 신부] 오늘 복음에서는 하느님 나라에 대한 신비와 그 비유로 말씀하시는 이유에 대하여 우리에게 전해 줍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마음의 문을 닫아 버리면 상호 간에 소통이 단절된다는 것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제자들이 예수님께 '왜 저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나라에 대한 신비를 보다 쉽게 설명해 주시지 않고, 비유적으로 말씀하시는지요?' 라고 질문합니다. 예수님의 답변은 그들이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듣지 못하고 깨닫지도 못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십니다. 요한복음 9장 39절에 예수님께서는 '내가 이 세상에 온 것은 보는 사람과 못 보는 사람을 가려, 못 보는 사람은 보게 하고 보는 사람은 눈멀게 하려 는 것입니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남의 잘못이나 허물은 고사하고 판단에 더딘 사람들에게는 하느님께서 볼 수 있게 해 주시고) (남의 허물을 잘) 볼 수 없기에 못 본다고 자신을 낮추 고 겸손 되이 진리를 찾으러 애쓰는 자에게는 하느님께서 일깨워 주십니다. 그러나 볼 수 있다고 자만하는 사람에게는 하느님의 도움이 더 이상이 필요 없다는 뜻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 라는 말씀은 '너 자신이 얼마나 무지몽매한 사람인지 깨달으라.'는 뜻일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맹인이며 귀머거리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예수님의 도우심으로 우리는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는 사 람이 될 수 있습니다. 불신의 시대, 애욕의 시대, 마음의 문을 닫고 귀를 막고 눈을 감은, 더 이 상 믿으려고 하지 않는 실종의 시대에 우리는 무엇을 신청해야 합니까? 진리이신 예수님을 받아들일 때 우리의 눈은 열리게 됩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도우심으로 새롭게 일어서야 합니다. 마음으로 알고 찾는 하느님의 나라의 신비는 겸손하고 단순한 마음속에 열 려져 있습니다. 하느님의 나라는 '철부지 어린이'에게 먼저 나타내 보이시는 신비라는 사 실을 우리는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진리를 안다는 것은 머리로써만 아는 것을 뜻하지 않습니다. 마음으로 알 때 그리스도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으며, 하느님 나라의 신비 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마음의 눈은 세상 어디에서 어떠한 처지에 있든 하느님께로 우리를 이끌어 주시는 손길을 느낄 수 있습니다. 대화성당 김다니엘신부의 강론
출처 : 비공개
글쓴이 : 익명회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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