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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7월 29일 금요일 성녀 마르타 기념일(요한 11,19-27)김기성 다니엘 신부

그리스도향기

by 로킴 2005. 7. 2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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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성 다니엘 신부 7월 29일 금요일 성녀 마르타 기념일(요한 11,19-27) [정호 신부] 마르타. 그녀는 항상 주님 앞에 나와 있다. 마리아와 대조를 이루는 그녀의 모습은 어떻게 보면 다소 가벼운 듯 활동적이며 들떠 있다. 주님이 계신 곳에 누구보다 먼저 달려가고, 예수님을 모시느라 애를 쓰는 마르타의 모습은 하느님 앞에선 활동가들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말보다는 활동이 앞서는 이들은 늘 하느님을 찬양하고, 그분의 일을 하느라 분주하기 일쑤이다. 말을 하는 순간 움직이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은 그 자체로 아름답게 보인다. 그러나 마르타는 항상 예수님의 마음을 다 헤아리지 못하는 결점을 보인다. 자신이 하느님 곁에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마음이 하느님 이 자신에게 무엇을 이야기하시는가를 놓치게 만든다. 집에 들리신 예수님을 모실 때도 그녀는 예수님의 시중을 드느라 정 신이 없었고, 예수님의 말씀을 놓치고 말았다. 오늘도 그녀는 죽어버린 오빠의 장례에서 장례를 치르느라 분주하다. 그리고 주님을 가장 먼저 만난다. 그녀는 주님을 만나 오빠를 살려내시겠다는 주님의 말씀을 듣지만 그저 주님의 위대하심만을 고백할 뿐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내용을 알아듣지 못한다. 그것이 마르타의 결함이다. 그러나 주님 곁에서 자신의 부족함을 그대로 드러내는 그녀의 모습이 그렇게 흉하거나 어리석어 보이지 않음은 어떤 이유일까? 주님 곁에 있어서 그 결점이 채워지고 있어서가 아닐까? 마르타. 그래서 그녀는 우리 신앙의 또 하나의 모범이다. 대화성당 김다니엘신부의 강론
출처 : 비공개
글쓴이 : 익명회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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