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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스윙템포와 에이밍

스포츠이야기

by 로킴 2010. 7. 11.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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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템포와 에이밍


▶첫 홀의 스윙 템포

  베어크리크 크리크코스 1번홀(파4ㆍ344m)은 아래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왼쪽 도그레그홀(왼쪽으로 휜 홀)이다. 한참 연습스윙을 하는 이연경씨를 향해 이 교수가 "오늘은 이연경씨의 실력을 체크하는 날이니 마음편하게 스윙을 해도 된다"라며 안심시킨다.

먼저 친 이경철 교수의 티샷은 약간 당겨졌지만 힘있게 쭉쭉 벋어나갔다. 이연경씨는 힘이 잔뜩 들어갔는지 약간 톱볼이 나왔다. 내리막이라 어느 정도 날아갔지만 평지였다면 '땅볼'이었다.

이연경씨는 제대로 레슨을 받아본 적이 없다고 했다. 싱글 핸디캐퍼인 남편에게서 골프를 배웠다고.

 이 교수는 "아마추어 골퍼는 누구나 첫 홀 티잉그라운드에 서면 떨린다. 특히 티샷에서 예상치 못한 타구가 나오기도 하는데 이를 극복하려면 스윙 템포를 차분하게 가져가야 한다"며 "100m만 보내겠다는 마음가짐도 좋고, 평소에 하던 샷 예비동작을 천천히 반복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또 "무엇보다 거리 욕심을 버리고, 볼의 임팩트 순간을 놓치지 않으려 노력하면 헤드업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말했다.

 ▲프로는 본대로 가고, 아마추어는 친대로 간다

이 말은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점을 말하는 우스갯소리다. 프로인 이경철 교수는 원래 챔피언 티잉그라운드, 이연경씨는 레이디 티잉그라운드를 사용해야 하지만 레슨의 효율성을 위해 일반 아마추어 남성골퍼들이 사용하는 레귤러 티잉그라운드를 같이 사용하기로 했다.

2번홀 파4 327m에서 이연경씨가 티샷을 하는 순간 모두가 깜짝 놀랐다.

아담한 체구지만 스윗스팟에 볼이 제대로 맞으니 175m, 약 200야드 가까운 장타(여성으로선)가 뿜어져 나왔다. 150m 정도 남은 세컨드 샷을 위해 4번 우드를 잡는 순간 이경철 교수가 "잠시만요"라며 정지를 시킨다.

이연경씨의 볼 위치는 중앙, 왼발은 깃대 위치에서 보면 왼쪽으로 오픈된 상태였다. 이 교수는 "우드샷의 경우 어드레스시 볼 위치는 중앙에서 왼쪽으로 옮겨져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당겨 치면서 악성 슬라이스가 나기 쉽상이다"라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에이밍(목표 설정)이 잘못되면 아무리 좋은 샷이 나와도 결과는 엉망이다. 뒤에서 볼과 그린 위치를 확인하며 천천히 들어가서 볼과 발, 그리고 목표점을 한번 이상 확인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연경씨는 몸이 덜 풀린 듯 약간 톱볼을 쳤지만 볼은 깃대 방향을 향해 똑바로 날아갔다. 가볍게 스리온에 성공하며 투 퍼트로 마감해 보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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