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아삭아삭 씹는 소리까지 맛있는 알타리무김치^^

하이 여러분~~

여우 돌아왔어욤^^

 

제가요 ㅎㅎ

갑자기 소화불량에다 복통까지 와서 전날 잠을 완전 설치고

헉~~안되겠다 싶어서 병원에 갔더랬죠

 

수면내시경을 했는데

아~~나도 나이가 들었구나 싶은게

몇년전만해도 수면내시경을 해도 의사랑 간호사랑 나누는 얘기가

여우귀에 다 들렸거등요

우쒸~~흉만 보기만해봐 하고 했는데

이번에는 간호사가 마취제 들어가요 하는말을 듣고서는 바로 떡실신~~

깨보니 회복실이더이다 푸하하^^

완전 인사불성이었겠죠~~ㅋㅋㅋ

 

진료실에서 의사선생님왈~~

스트레스성 신경성 역류성 위염(아공 힘들어욤)이라네요

스스로는 즐겁게 생활하려고 노력하는데

알게모르게 혼자서 이것저것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나 보더라구요

아공~~나자신한테 너무너무 미안해용~~

 

보름가량 치료받고(물론 약물치료겠죠 ㅎㅎㅎ)

유동식을 하고(흐미 요리 블로거가 죽만 먹고 우찌 산데요 ㅋ~~~)

음주가무를 생략하라는 (더운여름에 션한 맥주도 한잔 못하겠네요 ㅠㅠ)

무시무시한 처방을 내리시더라구요 ㅎㄷㄷ^^

그래서 이틀째 죽만 먹고 있는데 아~~배고파요~~

 

하지만 내가 못먹는다고 가족을 굶길순 없기에

묵은김치 인자는 못먹겠다카는 랑이땜시롱

시장에가서 알타리무를 한단 업어와서 아삭아삭한 알타리무김치를 담갔답니다

 

빨간 양념이 너무너무 먹음직스러운데 자극적인거 먹지말라는 의사선생님 말씀을 곧잘듣는 여우는

양념간만 보고 김치맛은 랑이가 봐 주었답니다

간보면서 씹는소리가 아삭아삭~~

너무 먹고 싶지만 위를 빨리 낫게한후 먹을려고 참았어욤

아삭아삭 소리까지 맛있는 알타라무김치 한번 보실래요^^

 

재료:알타리무 한단,멸치 다시마육수2컵,멸치액젓1 과 1/2 컵

 

      고춧가루3컵,다진마늘3큰술,생강가루1작은술,설탕2큰술,참기름1큰술,흑임자1큰술

 

금방담가서 먹는 김치도 맛나구요 익혀서 새콤새콤할때 먹으면 흐아~~밥도둑이지요^^

 

 

무우줄기는 누런잎만 잘라내고 담아서 익으면 김치말이국수 해먹어도 맛나요^^

 

 

요래 한통 담아 놓으니 든든합니다 ㅎㅎㅎ

 

알타리는 껍질을 벗기고 무우를 무우줄기가 달린채로 4등분 해 줍니다

무우를 자를때 줄기가 잘라지지 않도록 하면 먹을때 무우랑 줄기랑 같이 먹어서 좋아요^^

소금을 두줌넣고 물을 두컵 부어서 절여줍니다

3~4시간마다 뒤적여서 절이면 되구요

여우는 아침에 절여서 저녁에 씻어 건졌답니다

 

김치양념재료를 넣고 잘 섞어준 후

 

고춧가루가 붓도록 1시간 가량 그냥 두어요

간보는건 필수 ㅎㅎㅎ

 

씻어 건진 절인 알타리를 양념에 넣고 잘 버무려 주면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운 알타리 무김치가 만들어 진답니다^^

 

흑임자가 눈에 띄는게 싫다고 하시는분~~ 생략가능합니다요 ㅋ~~

 

 

 

여누는 너무 빡빡한 김치 양념보다는 살짝 흘러내리는 양념이 좋아서

김치 양념을 묽게 하는 편이에요

취향에 맞도록 다시마육수와 액젓은 조절하시면 됩니다

 

 

아흑~~~

알타리 김치 한통 담아 놓으니

마음이 든든합니다 ㅎㅎㅎ

 

살짝 익혀서

찬물에 밥말아 먹으면 너무너무 맛있는 여름철 대표김치 알타리무김치~~

여러분도 한번 담아보세요

정말 맛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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