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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올 추석 차례비용 확실히 절약할 수 있는 방법

몸튼맘튼힐링

by 로킴 2011. 9. 9.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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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쇼크’
주부로서 요즘 정말 심란합니다. 하루가 다르게 널뛰기 하듯 물가가 오르니 추석을 앞두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정부는 물가 폭등을 막을 여러 가지 카드를 내놓고 있지만 글쎄요. 마트나 시장에 나가보면 그저 입이 딱 벌어진답니다. 급기야 반쪽짜리 무가 판매되고 1/4 등분한 수박도 나오고 육류 계란 채소 과일 어느 것 하나 만만한 것이 없네요. 이러다간 반쪽짜리 호박이나 오이, 가지가 나오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그래도 우린 매 끼니 먹어야 하고 추석도 쇠어야 하죠.
그런데요. 천정부지로 뛰는 농수축산물 등 생필품 가격도 잘 살펴보면 지역과 동네에 따라, 마트마다, 시장마다 조금씩 다르고 최저가격과 최고가격이 3~4배차이가 나기도 하는데요.

내가 원하는 품목의 제수용품을 우리 지역에서 가장 싸게 파는 곳이 어디일까, 궁금하시지요?
사과나 배는 어디가 가장 쌀까? 쌀은 어디가 제일 저렴할까? 조기는? 계란은?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등등...
또 세탁요금이 가장 저렴한 곳은 어디일까? 찜질방 등 목욕요금은 어느 동네가 가장 저렴할까? 미용실은? 저렴하게 외식을 하려면 어느 지역이 좋을까? 유류가격은 어느 동네가 가장 쌀까?
이외에도 노래방 요금은? 당구장 요금은? PC방? 볼링장? 수영장? 골프연습장 요금은 어디가 쌀까?

그렇다면 지금 이 포스팅을 놓치지 말고 잘 보세요^^ 그리고 주위 분들에게도 적극 추천해주시면 좋고요. 어려운 상황일수록 조금이라도 절약하는 지혜가 필요할 듯합니다.

경기도가 도내 물가를 한 눈에 보기 쉽도록 모아 놓은 물가 정보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최근 개통했는데요. 예, 바로 이 사이트입니다.


이 사이트에서는 도내의 160여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농수축산물 가격을 확인할 수 있고요. 31개 시·군 500여 읍·면·동의 김치찌개 된장찌개 가격, 이·미용, 세탁비 등 49개 품목의 개인서비스 요금 정보도 한 눈에 볼 수 있답니다.

가령 수원에 사는 제가 지금 사과를 사려고 하는데요. 이 사이트에 들어가 보겠습니다.
수원 지역의 경우 9월 둘째주 사과(부사)300g 1개 가격이 조원시장의 경우 3,000원인데요. 팔달문시장은 2,500원, 구매탄시장은 2,000원, 권선시장은 1,700원입니다.
그러니까 사과만 하더라도 동일한 무게의 부사가 시장에 따라 최저 1,700원에서 최고 3,000원을 호가하니 거의 2배 가까운 차이가 나는 셈이지요.

사과뿐 아니라 배추 무 양파 돼지고기 닭고기 쇠고기 동태 갈치 조기 등등 여러 가지 육류와 어류, 과일 채소 가격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는데요. 필요한 여러 품목을 검색하신 후 거리 대비, 나에게 가장 맞춤인 곳을 이용하면 되겠지요.
재래시장 외에 지역별 대형마트의 농축수산물 가격도 한눈에 찾아볼 수 있답니다.

경기도가 이번에 개통 운영하는 물가정보 홈페이지는 시·군의 일반시민과 소비자단체 회원 등으로 구성된 461명의 주부 물가 모니터 요원이 각 품목마다 매월 1~2회씩 물가조사를 해서 도 홈페이지에 변동사항을 게시하는 시스템인데요. 이들 주부 물가 모니터 요원들은 기존에 시·군 지역에서 활동하던 인력이라고 합니다. 그동안 31개 시·군에서 자체적으로 수집, 알고만 있던 정보를 모두 한 곳에 모아서 도민들에게 제공하게 된 거죠.

쉽게 말해서 시와 군 단위에서 사장되던 기존 데이터를 한데 모아 도민들에게 제공하는 것인데요.
도민 입장에서는 쏠쏠한 정보죠. 이 사이트는 올 4월 경기도가 공무원을 상대로 한 물가안정 아이디어 공모로 탄생한 것이라고 합니다.^^

현재 경기도내 주부모니터들은 시·군별로 각각 5~40여명씩 활동하고 있는데요.
도내 재래시장과 대형마트의 물가를 도민이 ‘발로 뛰지 않고’ 한 곳에서 비교할 수 있어 소비자들은 한결 수월하게 알뜰 쇼핑을 하게 된 거죠.

경기도 경제정책과 장종재사무관(물가관리담당)에 따르면, “이번 물가정보 사이트 개통은 도민들의 쇼핑 편의에도 도움이 되고 목욕업, 아파트 관리비 등 지역별 서비스 요금 정보도 상세히 수록하고 있어서 물가안정 효과도 거두었으면 한다”고 하시네요.

대형마트와 재래시장의 생필품가격 및 개인서비스 가격 외에도 한국소비자원의 물가정보 사이트도 링크해서 전국대형마트 중 최저가 생필품도 앉아서 찾아볼 수 있는데요.

가령 내가 사는 인근 지역 대형마트 중 새우깡 같은 과자나 빙과류 가격이 가장 저렴한 매장은 어디일까? 세제 등 주방용품은 어디가 가장 싼가? 등등 대형마트의 공산품 가격정보도 알 수 있답니다.
어디 과자뿐이겠습니까?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생필품이 한두 가지여야 말이죠. 쇼핑 전에 물가사이트 정보 한 번 검색한 후에 쇼핑하시면 불필요한 낭비를 막을 수 있겠지요.

이뿐만이 아닙니다.
‘알뜰구매 정보 코너’를 따로 마련해 경기도내 각 시·군의 세일 정보도 알려주고요. ‘가격 안정 모범업소’를 소개하는 코너와 ‘전국물가 동향 정보’도 제공하는데요.
알뜰 정보코너에는 전통시장과 마트 등의 할인행사 소식과 직거래 장터 소식, 지방 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정보도 제공하고요. 모범업소 코너에서는 가격을 동결, 인하해 시·군으로부터 가격안정 모범업소로 지정된 곳의 상호와 연락처도 제공합니다.
또 수시로 진행되는 지역별 농수축산물 할인정보와 경기도외 전국에서 운영 중인 농·특산물 쇼핑몰 정보도 링크해서 제공하네요.

어떠세요? 약간 번거로우시더라도 경기도의 물가정보 홈페이지 검색하신 후 쇼핑할 곳을 결정하시는 것도 고물가 시대의 지혜인 듯합니다.
장종재 사무관은 “이 사이트가 많이 알려져서 도민들이 유용하게 이용하길 바란다”며 열심히 새로운 정보를 올려서 도민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하시네요.

이런 물가 비교 사이트를 개설한 것 외에도, 명절이 다가오는 만큼 경기도는 추석 물가안정 종합대책까지 마련해두고 있다고 합니다. 

이 달 11일까지 추석물가관리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물가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요. 이 기간 동안 도와 시·군에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15개 제수용품과 6개 개인서비스요금을 중점관리 대상품목으로 지정, 가격동향을 파악·관리하고요. 소비자단체와 함께 가격표시제 이행여부와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특별지도점검도 나섰다고 합니다.

또 추석 물가현장의 모니터링 강화와 시·군 추진상황 점검을 위해 도 과장급 31명을 시·군 물가책임관으로 지정, 다음달 6일까지 추석물가와 개인서비스요금 동향을 점검한다고 합니다. 또 물가책임관들이 직능단체도 방문, 물가 관련한 의견도 수렴합니다.

이외에 시·군, 농협 등에 추석맞이 경기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30개소를 설치하고, 경기사이버장터에서 명절선물코너를 운영, 20∼50% 할인판매를 실시해 추석 물가안정을 도모한다고 합니다.

여러모로 알뜰하게 추석을 보낼 수 있는 조건이 갖춰진 셈이네요. 물가정보 홈페이지에 물가안정 대책까지, 한결 든든한 느낌입니다. 다들 즐거운 추석 되시기 바랍니다.

글·사진 천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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