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고 재밌는 가을 서해
10월의 서해엔 남도만큼 먹을 게 많다. 특히 대하와 전어, 꽃게가 제일 싸고 맛있다. 가을이면 서해 곳곳에서 저마다 자기 동네가 제일 맛있으니 놀러 오라고 손짓인데, 어디 가서 먹어야 정말 맛있고 또 놀기가 좋을까.
대하는 충남 안면도 홍성이 좋다. 9월 말부터 10월 중순까지 대하 축제철인데 사람 북적이는 축제도 좋고, 인파가 한바탕 빠져나간 10월 말에 여유롭게 가도 좋다. 안면도 몽대항과 백사장항, 방포항에 자연산 대하와 꽃게 식당이 많다.
원래 대하로 가장 유명한 홍성군 남당리에서는 대하 축제를 예년보다 빠른 9월 중순에 치렀다. 축제는 끝났지만 물이 빠지면 갯벌에서 바지락과 대하를 잡을 수 있다. 자연산과 양식 모두 싸서 부담 없다.
꽃게는 서천 홍원항이 맛있다. 원래 전어가 유명한 곳인데 요즘은 게도 인기여서 아예 전어 축제와 꽃게 축제를 합쳤다. 홍원항은 10월 13일까지 매주 화요일에 전어회와 구이, 무침을 1kg당 2만원에 파는 행사를 한다니 참고할 것. 보령 무창포도 대하와 전어가 많이 난다.
10월 13일까지 축제가 열리는데 '맨손으로 대하 잡기' 같은 체험 프로그램을 아이와 함께하면 재밌다. 10월 5일부터 9일, 21일과 22일은 바닷길이 열리니 신기한 볼거리를 원한다면 그때 가보자.
전어나 대하, 꽃게가 식상하면 태안 별주부마을에 놀러 가자. 바닷가에 널찍하게 돌담을 쌓아 그 안으로 들어온 물고기를 잡는 원시 방식 고기잡이를 해볼 수 있다. 그물 가지고 '훠이훠이' 해가며 고기 잡는 재미가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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