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내주 초까지 한파…저체온증·동상 주의

자연속으로쉼터

by 로킴 2016. 1. 21. 10:12

오늘의 추천 '시'

● * IMG From: chosun.com/서용석 작 --



밤의 강  
시인/소산  문 재학
휘영청 달 밝은 밤
만월(滿月)에 행운을 속삭이던 
그리운 그 옛날이
어둠을 사르는 그리움이 되어
밤하늘에 강을 이룬다.
아른아른
은하수를 수(繡)놓으면서
사랑으로 물들이던 행복
되돌아보니
가닥가닥 사연들
가슴에 엉키어
뜨겁게 밀려오네.
건널 수 없는 밤의 강
저편에
미련은 그림자의 파도에 출렁이는데
고독은 눈물에 젖어오고
밤이 깊어갈수록
흔들리는 달빛 따라
아득한 추억이 꿈결로 흐른다
 

 '詩' Daum Cafe:'한국 네티즌본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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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izen Photo News'.

신불산 억새 능선

'Hankook Natizen PhotoNews'.

▷ *… 내년 고희를 맞는 작가가 40, 50대 그렸던 분위기의 작품을 내놨다. 허휘 작가가 이끄는 부산연묵회가 10주년을 맞아 100~200호 작품 등 30여 점을 선보인다.

부산연묵회는 실경주의를 지향하는 한국화가 모임이다. 김시웅 문대호 박기옥 박외영 박정숙 서정숙 오도순 유영욱 이정근 이학균 장익만 정금순 정명수 정인우 조현보 허휘 작가가 그들이다. 10일까지 부산 중구 BS갤러리. (051)246-8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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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 국내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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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내주 초까지 한파…저체온증·동상 주의

'Hankook Natizen PhotoNews'.

▷ 19일 전력수요 사상 최대치 기록/ 올겨울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19일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다.서울·경기 지역은 이날 낮 최고기온이 영하 8도에 머무르며 강한 바람까지 몰아치면서 체감온도가 영하 20도 이하로 떨어졌다. 기상청은 이번주 내내 아침 최저기온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이어지며 낮 최고기온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에 머물러 매우 추울 것으로 전망했다. △ 사진: 한파가 몰아친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새빛섬 주변이 얼어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

▷ *… 기상청은 20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8도에서 영하 3도, 체감기온은 영하 25도까지 내려갈 것이며, 이번 강추위는 24일 절정에 이르고, 27일께 낮 최고기온이 3도 수준으로 오르며 영상권을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강풍을 동반한 매서운 한파와 폭설로 설악산·오대산·치악산의 입산이 전면 통제되는가 하면, 제주 한라산 1100도로 전 구간에서도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또 서해상에 내려진 풍랑경보로 인천과 섬 지역을 오가는 10개 항로의 연안 여객선의 발이 묶이고, 전남 해상 55개 항로 92척의 여객선이 운항을 중단했다. 또 여수공항에서 김포행 2편이 결항하는 등 항공편도 일부 차질을 빚기도 했다..

빙판길로 변한 도로에선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이날 낮 전북 정읍시 북면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정읍휴게소 근처에선 22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중상 1명, 경상 1명, 부상 6명 등 8명(오후 2시30분 기준)이 다쳤다. (...) 동파 신고도 이어졌다. 18일 저녁에는 서울 양천구 신월동의 한 아파트에서 보일러 급수 저장탱크가 얼어 2256가구에 난방 공급이 끊겼으며, 19일 새벽엔 부산 진구의 한 상수도관이 파손돼 인근 도로가 얼어붙고 편도 3차선 중 2개 차선의 차량 통행이 통제되기도 했다. (...) 김성환 기자, 전국종합 hwa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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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와 강풍의 위력 '물탱크 날아가 전봇대에 꽂혀'

'Hankook Natizen PhotoNews'.

△ 사진을 두 차례 클릭하면 더 크게 확대됩니다.

▷ *… 19일 오후 부산시 동래구의 한 전봇대 위에 물탱크가 꽂혀있다. 지난 18일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부산에는 이틀간 건물 간판이나 지붕이 바람에 날려갈 위험이 있다는 신고가 50건 접수됐다. 사진 하:서울 아침 체감온도가 영하 22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적으로 한파가 몰아닥친 19일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남한강 일대가 꽁꽁 얼어붙어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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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에 묻힌 동강시스타

▷ *… 【영월=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영월군 동강시스타 일대가 최근 내린 눈으로 20일 리조트 단지 일대가 이국적인 설경을 뽐내고 있다. (사진=동강시스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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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드세요'

▷ *… 【서울=뉴시스】20일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외리에서 농민들이 딸기 하이베드 양액재배로 키운 딸기를 수확하고 있다. . (사진=옹진군 제공)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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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에 전력 수요 급증

▷ *… 【수원=뉴시스】이정선 기자 =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가 계속되며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는 가운데 20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한국전력공사 경기건설지사에서 관계자들이 전력 수급 상황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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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쇠고기 수입액 사상최고…‘금값 한우’ 여파

▷ 한우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지난해 쇠고기 수입 금액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한우가 비싼 틈을 타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입 쇠고기가 빠르게 국내 육류 수요를 채우고 있다. △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 *…20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쇠고기(신선·냉장·냉동) 수입금액은 18억1천566만9,000달러로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95년 이후 가장 많았다. 작년 이전에 수입액이 역대 최고였던 2014년(16억7,331만5,000달러)보다도 8.5% 증가한 수치다. 국가별 수입액은 호주(9억7,291만3,000달러·56.6%)와 미국(7억4,900만3,000달러·41.3%)이 대부분을 차지했고, 뉴질랜드(7,785만2,000달러·4.3%), 캐나다(756만2,000달러·0.4%), 우루과이(553만4,000달러·0.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수입 쇠고기 수요가 늘어난 것은 지난해 한우 가격이 구제역이 있었던 2010년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은 영향이 크다. 정부의 암소 감축 정책에 따라 2012년부터 송아지 생산이 감소했다. 통계청이 집계한 국내 한우 사육 마릿수는 2013년 6월 294만9,000마리, 2014년 6월 278만7,000마리, 2015년 6월 265만3,000마리로 감소해 2년 만에 10% 줄었다.

한우 공급이 줄었지만 정육점형 식당과 캠핑 문화 확산 등으로 한우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다. 또 대형 유통업체의 할인 경쟁으로 재고 부족이 심해진 점도 한우 가격 상승에 한몫했다.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집계한 19일 기준 1등급 한우갈비의 100ｇ당 평균 소매가격은 4,959원으로 호주산 갈비(2,403원)나 미국산 갈비(2,249원)보다 2배 이상 비싸다. (...) 한우 소비자 가격이 급등하면 자연스럽게 수입 쇠고기로 대체 수요가 늘고, 올해 수입육 시장 점유율은 더 확대할 것으로 연구원은 예상했다. 김진주기자 pearlkim7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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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구하기 어렵네'

▷ *…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설 기차표 현장예매 이틀째인 2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역 매표소 앞에서 설 열차표를 예매하려는 시민들이 밤을 지새우고 있다.

▷ *…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설 기차표 현장예매 이틀째인 2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역 매표소 앞에서 설 열차표를 예매하려는 시민들이 밤을 지새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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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ㆍ기아차, 설 귀성길 차량 행사

▷현대ㆍ기아차, 설 귀성길 차량 렌털 이벤트 현대차는 전국 지점에서 아반떼(사진 왼쪽) 500대와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오른쪽) 50대를 다음달 4일부터 15일까지 11박 12일간 빌려준다. 기아차는 올 뉴 K7과 K5 하이브리드, 더 뉴 K3을 다음달 5일부터 11일까지 6박 7일간 150명에게 제공한다 △ 사진: 현대ㆍ기아자동차는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설 연휴기간 시승 차량과 주유비를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 *… 19일 전국이 영하 10도를 밑도는 한파로 난방용 전력수요가 크게 증가해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11시 기록된 최대전력수요가 8,212만㎾로 2014년 겨울의 8,015만㎾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력공급 능력은 9,500만㎾ 수준으로 예비력 1,300만㎾ 이상을 유지하고 있어 전력 공급에 문제는 없는 상황이다.

과학기술계 ‘네이버’ 키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9일 국가 연구개발 지식포털 사이트인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를 고도화해 누구나 이용하는 과학기술계의 ‘네이버’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정부 연구개발 정보를 전면 개방하고 이용 절차를 간소화하며 콘텐츠를 대폭 확대하는 등 과학기술 지식을 공유하고 확산시킬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효성ITX 스마트교육용 NEC 빔프로젝터 8종 출시/ 효성ITX는 19일 NEC 빔프로젝터 신제품 8종을 출시했다. 빔프로젝터 NP-UM352W는 짧은 거리에서도 대형 스크린에 깨끗하고 선명하게 투사되며, PC와 연결하지 않아도 내장된 펜 입력 도구를 이용해 판서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화이트 보드(전자 판서)’ 기능도 갖췄다.

SK네트웍스 해외전문가 과정 귀국 발표회
SK네트웍스는 19일 서울 명동 사옥에서 해외지역전문가 과정 귀국 발표회를 열었다. 해외지역전문가 과정은 SK네트웍스가 2012년부터 진행중인 1년짜리 사내 해외연수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총 90명이 세계 33개국을 방문해 현지 문화와 산업 등을 이해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지난해에는 10명이 미국, 인도, 베트남 등 8개국에 파견돼 연수했다.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카카오스토리 저작권자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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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이런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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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2015년도 법관평가 우수 법관 8인

▷ *… 【서울=뉴시스】윤정아 기자 =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김한규)는 2015년 법관평가에서 서울고법 정형식(55·사법연수원 17기) 부장판사, 서울고법 여운국(48·23기) 판사 등 8명을 우수법관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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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 선생 묘역 찾은 한상진 위원장

▷ *…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국민의당 한상진 창당준비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용산구 백범 김구 선생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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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과정 마찰 장기화, 비어 있는 의자

▷ *… 【서울=뉴시스】박문호 기자 = 누리과정 예산 지원 문제에 대해 정부와 지자체, 교육청의 마찰이 장기화하며 보육 대란이 현실화되고 있는 20일 오후 서울의 한 사립어린이집의 텅 빈 교실에 선생님과 아이들의 의자들이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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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로지,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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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매도 공세, 코스피 1840선 폭락

▷ *…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공세로 인해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44.19포인트(2.34%) 내린 1845.45로 장을 마감한 20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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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 원권 지폐 발행 6년 만 2배 증가

▷ *…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작년 한 해 동안 한국은행이 발행한 오만 원권 지폐가 사상 처음으로 20조 원을 넘어선 20일 오후 서울 명동 KEB하나은행에서 관계자가 오만 원권을 정리하고 있다.

오만 원권 지폐는 지난 2009년 발행 첫해 10조 원에 비해서 6년 만에 2배로 증가했으며, 한국은행 집계 결과 작년 발행한 지폐는 20조 5천702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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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美최대 주방·욕실 전시회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론칭

▷ *… 【라스베이거스=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LG전자가 19일부터 21일까지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미국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 '2016 KBIS(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에서 세계 최초로 론칭한 빌트인(Built-in)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로 미국의 초(超)프리미엄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LG전자는 이날 로 보스워스 등 유명 주방 디자이너들이 심혈을 기울인 네가지 컨셉의 주방 공간을 연출해 호평을 받았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냉장고, 오븐, 쿡탑, 식기세척기, 전자레인지 등 빌트인 가전 풀패키지로 구성됐다. 이날 런칭쇼엔 LG전자 H&A 사업본부장 조성진 사장을 비롯, 조주완 미주 법인장, 데이빗 밴더왈 미주법인 마케팅 부사장, 존 테일러 홍보부사장, 가전패키지 사업부장 송승걸 전무 등 LG전자 관계자와 300여명이 함께 했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통한 예술적 상상력으로 표현된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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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연속 하락세 보이는 중국 지니계수

▷ *… 【베이징=AP/뉴시스】중국 통계 당국이 지난해 지니계수가 0.464를 기록해 7년 연속 하락했다고 주장했다. 20일 중국공산당 기관지인 런민르바오(人民日報)는 전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2015년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국민소득 등을 발표하면서 지니계수가 지난 200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2009년이후 7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다만 정부차원에서 공개된 이런 결과의 신뢰성에 관련된 의문이 중국 안팎에서 꾸준히 제기돼왔다. 한편 최근 공개된 일부 조사 결과는 상위 1%가 전체 자산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불평등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 남성이 베이징 도심에서 목발을 짚고 가게 앞을 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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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지수 훈풍...3.2% 급등 마감

▷ 중국 증시가 모처럼 급등세를 연출했다.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19일 전일 대비 3.22% 상승한 3,007.74에 마감됐다.△ 사진: 일본 도쿄에서 증권사 전광판 앞을 지나는 시민들. 사진=연합뉴스

▷ *… 3일 만의 3000선 회복이다. 선전종합지수 역시 3.57% 상승한 1,895.7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중국 정부는 지난해 경제성장률을 6.9%로 발표해 25년 간의 7%대 성장률이 종료되었음을 알렸다. 이에 따라 글로벌 증시는 우려의 시선으로 중국증시를 바라봤으나 예상밖 상승흐름을 탔다.

전문가들은 중국 당국이 최근 폭락세를 보이고 있는 증시에 대해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돼 주가가 반등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한국 코스피지수는 중국증시의 호조로 전 거래일보다 11.19포인트(0.60%) 오른 1889.64에 마감됐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도 0.55% 오른 1만7,048.31에 마감, 1만7000선을 회복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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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비자는 봉?” 수입 과일·와인·맥주값 세계 최고 수준

▷ 국내에서 판매되는 수입 과일·와인·맥주, 스타벅스 커피 등 가격이 세계 1,2위를 기록할 만큼 크게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소비자시민모임에 따르면 작년 6·10월 두 차례에 걸쳐 13개국 주요 도시 현지 백화점·마트·슈퍼마켓에서 주요 수입식품과 농축산물 등 35개 품목의 판매가를 조사한 결과 한국의 수입 청포도·와인, 자국산 삼겹살 가격 수준이 가장 높았다. △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 *… 수입 청포도는 미국산 탐슨 시들리스 800ｇ, 와인은 칠레산 몬테스알파 까르네쇼비뇽 2011년산, 삼겹살은 냉장육 1㎏을 기준으로 비교됐고, 환율은 지난해 6~12월 평균값이 적용됐다.한국에서 미국산 청포도는 7,009원으로 미국 현지 가격(4,069원)의 거의 두 배였고, 와인은 3만8,875원으로 5번째로 비싼 네덜란드(2만2,681원)와 비교해도 71%나 비쌌다. 중국(1만4,679원)의 약 두 배인 국산 삼겹살 가격(2만7,930원)도 13개국 중 1위였다.

스타벅스 커피(아메리카노 톨 사이즈), 자국산 소고기 등심(스테이크용 냉장육 1㎏), 수입 등심(스테이크용 냉장육 1㎏), 필리핀산 바나나(한 다발), 미국산 오렌지(1개), 미국산 자몽(1개), 코카콜라(1.5ℓ), 펩시콜라(1.5ℓ), 맥주 하이네켄(330㎖), 밀러(355㎖) 등의 경우 국내 판매가격이 13개 나라 가운데 두 번째로 비쌌다. 특히 수입 맥주 하이네켄의 한국 판매가(2,016원)는 네덜란드 현지가격(729원)의 약 2.9배, 미국 브랜드 밀러 맥주의 한국 판매가(2,203원)도 미국 현지가(960원)의 약 2.3배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커피 한 잔의 국내 가격은 4,100원으로 일본(4위·3,475원)보다 18%, 미국(12위·2,821원)보다 45% 높은 수준이었다. 코카콜라(2,491원)와 펩시콜라(2,102원)도 미국(코카 1,832원·펩시 1,879원)과 비교해 각각 36%, 12% 비쌌다. 특히 수입 맥주와 과일의 경우 FTA(자유무역협정) 등에 따른 수입 관세 하락에도 실제 판매가는 낮아지지 않고 할인행사 등을 통해 일시적으로 인하해주는 것처럼 마케팅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소비자시민모임 관계자는 “관세 인하 혜택이 수입 맥주나 과일을 구매하는 최종 소비자에게 돌아가도록 유통구조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진주 기자 pearl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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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왕·맛짬뽕 인기’ 농심, 주가 50만원 넘어섰다

▷농심이 ‘짜왕’과 ‘맛짬뽕’ 등 신제품의 연속 히트에 힘입어 20일 주가가 주당 50만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이날 오전 10시5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농심은 전날보다 2만9,000원(5.94%) 오른 51만7,000원에 거래됐다.

▷ *… 장중 한때는 51만8,000원까지 올랐다. 이는 작년 1월 26일 기록한 52주 최저가(22만7,000원)와 비교하면 2배 이상으로 오른 수준이다.작년 초만 해도 20만원대였던 농심의 주가는 굵은 면발 짜장 라면인 ‘짜왕’의 선풍적인 인기에 힘입어 작년 하반기부터 꾸준히 고점을 높여 왔다. 여기에 최근 3㎜ 굴곡면을 사용한 ‘맛짬뽕’을 출시하며 ‘짬뽕 라면 대전’에도 합류한 상태다.

이에 따라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내놓은 농심의 작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75%, 116.44% 증가한 5,718억1,200만원과 326억7,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올해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조3,109억원과 1,249억원으로 작년보다 각각 6.05%, 6.5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송옥진기자 cli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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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맞이 코리아그랜드세일 행사 열린다

▷ 이달 말에 올해 들어 첫 코리아그랜드세일이 열린다.정부는 19일 국무회의에서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에 걸쳐 재래시장과 백화점 등이 참여하는 그랜드 세일 행사를 갖는 것을 포함한 '설 민생 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중소기업들에게 사상 최대 규모로 설 자금을 지원해주고 설 성수품의 공급도 3배 가량 늘리기로 했다. △ 사진: 설 연휴를 맞은 한 배송센터에 물류가 가득차있다. 연합뉴스 제공

▷ *… 이번 코리아그랜드세일에 참여하는 기관은 총 2,447개다. 전통시장은 전국 300여개가 참여한다. 오는 25일부터 할인행사를 시작, 내달 7일까지 이어간다. 이 기간 전통시장 주변도로에는 2시간 이내 주차가 가능해진다. 전국의 직거래장터 221개와 공영 TV홈쇼핑, 인터넷 수협쇼핑 등 온라인몰도 이번 행사에 동참할 방침이다. 정부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 할인방안도 마련했다. 18일부터 오는 2월 5일까지 700억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을 10% 할인·판매하기로 한 것. 정부는 이를 통해 설 기간 온누리상품권 판매량을 작년 목표보다 50% 늘린 1,800억원으로 잡았다.

전국 2,147개의 농·수협과 산림조합 직판장은 22일부터 내달 7일까지 농수산물과 설 성수품, 선물세트 등을 최대 50% 할인한다. 작년 최대 할인율(30%)의 거의 두 배에 해당하는 것이다. 2월에는 외국인을 대상으로도 코리아그랜드세일을 실시해 한국방문의 해'를 기념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밖에도 내수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내놨다. (...) 설 기간 주요 상품인 한우 선물세트 9만개는 최대 30%까지 할인해 판매하기로 했다. 배추, 무, 양파, 마늘 등은 비축물량을 방출하는 등 출하량을 조절한다. 정부 비축 수산물도 1만여t을 공급, 10~30%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다. 김재웅 기자 jukoa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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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옆모습의 서현

▷ *…【서울=뉴시스】박문호 기자 = 20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 30회 골든디스크어워즈' 사회자로 나선 걸그룹 소녀시대의 가수 서현이 포토월로 입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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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놀라운 서현의 미모'

▷ *… 【서울=뉴시스】박문호 기자 = 20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 30회 골든디스크어워즈' 사회자로 나선 걸그룹 소녀시대 서현(오른쪽)이 포즈를 취하자 방송인 전현무가 감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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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정치' 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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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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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으로부터 민간인 보호" 논의하는 유엔 안보리 회의

▷ *… 【뉴욕=신화/뉴시스】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들이 19일(현지시간) 전쟁 등으로부터 민간인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들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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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하는 오바마와 턴불

▷ *… 【 워싱턴=AP/뉴시스】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말콤 턴불 호주 총리가 19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후 악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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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여유로운 웃음

▷ *… 【아이오와주=AP/뉴시스】미국 공화당 대선 주자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19일(현지시간) 아이오와주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연설 도중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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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방문한 시진핑

▷ *… 【리야드=신화/뉴시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이 19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를 국빈방문해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국왕과 악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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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과 살만 국왕 정상회담

▷ *… 【리야드=신화/뉴시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 가운데)이 19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를 국빈방문해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국왕(오른쪽 첫번째)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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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경제 위기 해결 노력 촉구한 고르바초프

▷ *… 【모스브타=AP/뉴시스】지난 2015년 7월21일 자료사진으로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러시아 대통령이 모스크바에서 러시아와 독일의 정치학자들이 모인 자리에 참석하고 있다. 그는 19일(현지시간) 현지 뉴스통신 리아노보스티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 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국제유가가 하락하는 상황에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프로그램, 사회동원, 경제 회복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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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클랜드 영유권 문제 제기하겠습니다"

▷ *… 【부에노스아이레스=AP/뉴시스】지난해 12월14일 촬영한 사진으로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산별노조 조합원들을 면담한 자리에서 발언하고 있다.

마크리 대통령이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 만나 양국 간 민감한 사안인 포클랜드 영유권 문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수사나 말코라 아르헨티나 외무장관이 19일(현지시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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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대회를 앞둔 베트남 도시 풍경

▷ *… 【하노이=신화/뉴시스】베트남의 차기 국가지도부를 꾸리는 베트남 집권당 공산당의 제12차 전당대회가 20일 시작됐다. 오는 28일까지 하노이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전당대회에는 당원 450만 명을 대표하는 1510명의 대의원이 참석한다. 전당대회에서는 2016∼2020년 5년 동안 사회·경제개발 전략 등 주요 국가 정책 방안을 논의·결정하고 앞으로 5년간 베트남을 이끌 국가지도부를 구성한다. 회의 개막을 앞두고 지난 13일 하노이 도심에 설치된 전당대회 대형 홍보그림 앞에서 한 시민이 오토바이에 앉아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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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 회의 중

▷ *… 【하노이=신화/뉴시스】베트남의 차기 국가지도부를 꾸리는 베트남 집권당 공산당의 제12차 전당대회가 20일 시작됐다. 오는 28일까지 하노이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전당대회에는 당원 450만 명을 대표하는 1510명의 대의원이 참석한다. 전당대회에서는 2016∼2020년 5년 동안 사회·경제개발 전략 등 주요 국가 정책 방안을 논의·결정하고 앞으로 5년간 베트남을 이끌 국가지도부를 구성한다. 지난 1월11일 하노이에서 공산당 11기 중앙위원회 14차 회의가 개최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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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노이=AP/뉴시스】베트남 권력 서열 1위인 응웬 푸 쫑 공산당 서기장(앞줄 왼쪽 네번째) 등 지도자들이 20일 하노이에서 제12차 전당대회를 시작하기 전 국립묘지를 방문 호치민 초대 서기장 묘소에 헌화한 후 서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2016∼2020년 5년 동안 사회·경제개발 전략 등 주요 국가 정책 방안을 논의·결정하고 앞으로 5년간 베트남을 이끌 새로운 국가지도부를 구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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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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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안네 프랑크 수용 아우슈비츠 의무병 출신 90대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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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나치 강제수용소 장면. 독일, 나치 부역·동조자 처벌 방침 확고 지금도 나치 조력자 체포, 기소 계속 90대 노인도 예외없어 △ 사진: 독일 검찰과 법원은 나치가 운영했던 유대인 수용소 아우슈비츠에서 당시 의무병으로 일했던 90대 노인을 살인 조력 혐의로 붙잡아 다음달 재판에 부치기로 결정했다.

▷ *… 18일(현지시각) <가디언>, <아에프페>(AFP) 등 외신에 따르면, 72년 전 아우슈비츠에서 의무병으로 근무했던 후베르트 차프케(95)가 살인 방조 혐의로 다음달 28일 독일 네오브란덴버그에서 재판을 받는다. 차프케는 23살 때인 1944년 무렵 폴란드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근무하면서 의료지원 업무를 맡았다. 당시 1944년 8월15일부터 9월14일까지 한 달간 유대인을 실은 ‘처형 열차’가 프랑스, 오스트리아, 네델란드 등 유럽 각지에서 14차례 도착했고, 이들 가운데 네델란드에서 온 안네 프랑크(당시 16살) 가족도 포함돼 있었다.

이 열차를 타고 아우슈비츠로 온 유대인들의 상당수가 영문도 모른 채 가스실로 끌려가 집단학살 당했다. 안네는 이후 독일 하노버 근처의 베르겐-벨젠 수용소로 옮겨져 이듬해 3월 장티푸스로 숨졌다. 독일 검찰은 차프케에 대해 3681명의 살인을 방조한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은 차프케가 살인에 직접 가담하지 않았더라도 “아우슈비츠 수용소가 처형장이라는 점뿐 아니라 그 운영구조를 잘 알고 있었다”며 “유대인의 처형에 개입했고, 처형을 촉진한 종범”이라고 말했다. 차프케는 치매 증세가 있어 재판을 받기에 부적절하다는 판결을 받았으나 항소법원은 이를 번복했다.

▷ 독일은 나치에 부역하거나 동조한 이들이 자연사 하기 전에 처벌한다는 방침에 따라 지난해 ‘아우슈비츠의 회계원’으로 알려진 나치 친위대원(SS)이었던 오스카 그뢰닝(94)에게 징역 4년형을 선고하는 등 아우슈비츠에서 일했던 이들의 재판을 지금도 계속 진행하고 있다. △ 사진: 2차대전 당시 가축 우리처럼 비좁은 나치　수용소에　갇힌 유대인들 모습. 한겨레 자료사진

▷ *…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독일 경찰은 지난 13일 네델란드에서 벌어진 대량 학살의 공범으로 나치 장교 출신인 빌헤름 하르스테르와 독일 키엘에 사는 91살 여성 등 3명을 체포해 재판에 회부했다. 이들의 변호인들은 노령과 약한 치매 증세 등을 이유로 재판을 받기 힘들다고 주장했으나, 독일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지난 2014년에도 독일 바이덴 지방법원이 17살 때 나치 친위대에 가입해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경비원으로 근무했던 요한 브레이어(체포 당시 89살)를 미국으로부터 넘겨받았다.

▷ 브레이어는 2차대전이 독일의 패망으로 끝나자 미국으로 이주해 1952년 미국 시민권을 얻어 이후 미국인으로 살아왔다. 그러나 브레이어를 찾아낸 독일 경찰은 미국 정부에 범죄인 송환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결국 브레이어를 독일 법정에 세웠다. △ 사진: 이스라엘을 방문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해 1월19일 예루살렘의 야드 바 홀로코스트 추모관을 찾아 헌화하고 있다. 예루살렘/연합뉴스권태호 기자 ho@hani.co.kr　

▷ *… 브레이어는 1944년 아우슈비츠 제2 수용소(아우슈비츠-비르케나우 수용소) 경비원으로 일하면서 총 158건의 유대인 살해를 돕거나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재판 당시 브레이어 쪽 변호사는 ‘가벼운 치매증상이 있고 도주 위험이 없다’며 보석을 요청했으나, 법원은 “죄질이 심각하다”는 이유로 이를 거절하고 구금을 결정했다.

지난해 1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아우슈비츠 수용소 해방 70돌 기념식에서 “나치 만행을 되새겨 기억하는 것은 독일인의 영원한 책임”이라고 말한 바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당시 이스라엘 예루살렘에 있는 야드 바셈 홀로코스트(나치 독일의 유대인 학살) 기념관을 찾아가 희생자들을 추모하면서 “홀로코스트를 두 번 다시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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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빼다 박았네" 모나코 공주 스테파니의 딸

▷ *… 【 모나코=AP/뉴시스】모나코 스테파니 공주의 딸 폴린 뒤크뤼에가 19일(현지시간) 모나코에서 열리는 제40회 몬테카를로 국제 서커스페스티벌에 참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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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연합기를 지키자"

▷ *… 【 잭슨=AP/뉴시스】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의 주의사당 앞에서 한 남성이 19일(현지시간) 남부연합기 퇴출 움직임에 반대해 깃발을 몸에 두른채 시위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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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군사', '시위'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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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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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지하드 존' 사망 공식확인

▷ *…【AP/뉴시스】극단 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는 기관지 '다비크'에서 19일(현지시간)자에서 서구 인질 참수 동영상에 단골로 등장했던 일명 '지하디 존'이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사진은 동영상에 나와 인질을 참수하고 영국 등 서구 각국을 위협했을 당시의 '지하드 존' 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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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총 살까" 라스베이거스 총기 쇼

▷ *… 【라스베이거스=AP/뉴시스】미국 남성들이 19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총기, 사냥, 아웃도어 쇼'에서 총을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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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 반대" 대 '낙태 찬성"

▷ *…【올림피아=AP/뉴시스】낙태 찬성 운동가가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올림피아의 주의사당 앞에서 열린 낙태 반대 운동가들의 집회에 맞서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이 여성은 "그들(낙태반대주의자들)은 여기에 '심판'하러 왔다"고 씌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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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탄압 고발했다 피살된 러시아 여성 언론인

▷ *… 【모스크바=신화/뉴시스】러시아 모스크바의 거리에 19일(현지시간) 지난 2009년 총격을 받아 살해된 여성언론인 아나스타샤 바부로바의 추모집회가 열리고 있다. 왼쪽의 그림은 바부로바의 초상화이다. 러시아의 대표적인 반정부 언론 노바야 가제타 소속 기자였던 바부로바는 2009년 1월 9일 정부 당국의 인권탄압을 고발했던 변호사 스타니슬라프 마르켈로프와 함께 모스크바 대로에서 총격을 받아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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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러시아 언론인의 죽음을 기억하라"

▷ *… 【모스크바=신화/뉴시스】러시아 모스크바에서 19일(현지시간) 한 남성이 지난 2009년 총격을 받아 살해된 여성언론인 아나스타샤 바부로바 추모집회에 참석해 그의 초상화를 들고 있다. 러시아의 대표적인 반정부 언론 노바야 가제타 소속 기자였던 바부로바는 2009년 1월 9일 정부 당국의 인권탄압을 고발했던 변호사 스타니슬라프 마르켈로프와 함께 모스크바 대로에서 총격을 받아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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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사건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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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방 밝혀지지 않은 레빈슨

▷ *… 【워싱턴=AP/뉴시스】미 연방수사국(FBI) 요원 출신의 로버트 레빈슨이 2011년 4월 이메일을 통해 가족에 전달된 사진에서 '4년이 지났다, 당신들은 나를 구할 수 없는 것인가 나를 버린 것인가'라는 문구가 적힌 종이를 들고 있다. 백악관은 2007년 이란 키시섬에서 사라진 레빈슨 실종사건과 관련해 그가 더 이상 이란에 있지 않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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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대학서 탈레반 총기난사

▷ *… 【챠르사다=AP/뉴시스】파키스탄 북서부 차르사다의 바차칸 대학에서 20일(현지시간)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대원들이 총기를 난사해 최소 30명이 사망하고 60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은 대학 입구에 중무장한 군인들이 서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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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대학서 탈레반 총기난사

▷ *… 【챠르사다=AP/뉴시스】파키스탄 북서부 차르사다의 바차칸 대학에서 20일(현지시간)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대원들이 총기를 난사해 최소 30명이 사망하고 60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은 군인들이 부상자 중 한 명을 앰뷸런스에 태우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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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장시성 폭죽공장 폭발사고

▷ *… 【상라오=신화/뉴시스】중국 장시(江西)성 상라오의 한 폭죽 공장에서 20일 폭발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실종되거나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이날 오전 12시 30분께 상라오의 한 폭죽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3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고 1명은 실종상태라고 밝혔다. 사고 당시 인근 건물을 배경으로 불길과 연기가 치솟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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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폭운전의 말로 … 처참히 부서진 고속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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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새너제이를 지나는 101번 고속도로에서 버스 한 대가 전복돼 있다. /AP연합뉴스

▷ *… LA에서 출발한 그레이하운드 버스가 19일 아침 전복돼 승객 2명이 숨지고 18명이 부상당했다.캘리포니아고속도로순찰대CHP에 따르면 사고는 19일 아침 6시 40분쯤 101번 프리웨이 북쪽방면과 85번 국도가 만나는 지점에서 발생했다. 당시 버스에는 20여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이 가운데 성인 여성 2명은 사고 충격으로 튕겨져 나가 현장에서 숨졌다. 5명은 중상을 입었고 운전자를 포함해 13명은 경미한 부상을 입은채 병원으로 후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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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동부도시 데이르에조르 포위한 IS

▷ *… 【데이르에조르=AP/뉴시스】지난 2015년 7월13일 자료사진으로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시리아 동부도시 데이르에조르에서 교전을 벌이는 모습. IS에 포위된 이 도시에서 굶주림에 지친 주민들이 식량을 구하고 시리아를 탈출하기 위한 뇌물과 돈을 얻기 위해 금과 집까지 내다 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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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건, 사고,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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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서 70대 산행 중 숨져

▷ *… 【청주=뉴시스】박재원 기자 = 20일 오전 10시께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의 한 아파트 뒷산에서 70대 남성이 산행 중 갑자기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사진= 소방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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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디 성추행 박희태 항소심도 징역형
춘천지법 형사1부, 징역 6월 집유 1년 선고

▷ 골프 라운딩 중 경기진행요원(캐디)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박희태(77) 전 국회의장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 사진: 골프장 캐디를 성추행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 받은 박희태(78) 전 국회의장이 20일 오후 춘천지방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 *…춘천지법 제1형사부(부장 최성길)는 20일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박 전 의장이 ‘형량이 무겁다’며 낸 항소를 기각하고 1심과 같은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또 원심대로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범행이 순간적이었다고 하더라도 상대방의 의사에 반해 성적 자유를 침해한 행위인 만큼 강제추행죄가 성립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이어 “피고인이 피해자와 합의하고 반성하는 점, 고령인 점 등을 참작하더라도 1심 형량이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며 “원심 형량은 적법하다”고 덧붙였다.

박 전 의장은 2014년 9월 11일 오전 원주시 지정면의 한 골프장에서 지인들과 라운딩 중 담당 캐디(24·여)의 신체 일부를 수 차례 접촉하는 등 성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박 전 의장은 지난해 2월 춘천지법 원주지원에서 열린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 받자 ‘형량이 무겁다’며 항소했다. 박은성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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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 일당 국내 송환

▷ *… 【인천공항=뉴시스】이영환 기자 = 베트남에서 한국인을 상대로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다 검거된 주모(39)씨 일당이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송환되고 있다.경찰은 '베트남 공안에 국제 공조수사를 요청, 하노이 소재 불법 도박 사이트 사무실을 급습해 18일 이들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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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도박 사이트 증거 물품 운반하는 경찰 관계자들

▷ *…【인천공항=뉴시스】이영환 기자 =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경찰 관계자들이 베트남에서 한국인을 상대로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다 검거된 주모(39)씨 일당의 증거물품을 운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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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온산공장에서 불

▷ *… 【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20일 오후 울산 울주군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에쓰오일 온산공장에서 불이 나 2시간만에 진화된 가운데 원유정제설비가 검게 그을려 있다. (사진=울산소방본부 제공)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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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예찰조사

▷ *… 【고성(경남)=뉴시스】신정철 기자 = 경남 고성군은 20일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을 조기에 발견하고 감염 우려가 있는 소나무를 찾아내기 위해 헬기(사진)를 이용하여 고성군내 산림지역 3만4200ha를 대상으로 소나무재선충병 항공예찰조사를 실시하고 있다.(사진=고성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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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군사, 교육,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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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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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의무사령부 원격의료시연

▷ *… 【성남=뉴시스】장세영 기자 = 20일 오전 경기도 성남 국군의무사령부에서 장병들이 의료종합상황센터 응급의료체계 및 원격의료 시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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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쇼~' '코미디' '엽기'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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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는 세월호 유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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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4·16기억저장소는 전남 진도군이 보관하는 세월호 참사 유품과 유류품을 경기 안산 정부합동분향소로 옮긴 뒤 주인에게 돌려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세월호 유품·유류품으로 보관 중인 단원고등학교 교복.

▷ *… 19일 4·16기억저장소는 전남 진도군이 보관하는 세월호 참사 유품과 유류품을 경기 안산 정부합동분향소로 옮긴 뒤 주인에게 돌려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세월호 유품·유류품으로 보관 중인 가방.

▷ *… 19일 4·16기억저장소는 전남 진도군이 보관하는 세월호 참사 유품과 유류품을 경기 안산 정부합동분향소로 옮긴 뒤 주인에게 돌려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유품을 목록으로 남기는 활동가의 모습.

▷ *… 19일 4·16기억저장소는 전남 진도군이 보관하는 세월호 참사 유품과 유류품을 경기 안산 정부합동분향소로 옮긴 뒤 주인에게 돌려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유품을 사진으로 기록하는 사진작가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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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속 빈 자리 없는 수요집회

▷ *…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수송동 구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214차 정기 수요시위에 참석한 시민과 학생들이 손피켓을 들고 한·일 위안부 문제 협상 페기와 평화의 소녀상 이전 반대를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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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엔 안받겠다” 십시일반 100억 모으기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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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힘보태는 사람들 정의와 기억재단 기금에 동참 줄이어 5일만에 529명 참여 5204만원 모여 6장 편지에 마음 실은 대리기사…소녀상 건립상금 보낸 고등학생…일본인까지 포함 국내외서 관심 △ 사진: 혼자 있으면 더 추울테니까요 서울의 체감온도가 영하 20도까지 떨어진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중학동 주한일본대사관 인근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무효를 위한 대학생 대책위원회’ 소속 대학생들이 매서운 바람을 피하기 위해 비닐을 뒤집어쓴 채 한·일 정부의 ‘위안부’ 합의 폐기를 촉구하는 농성을 20일째 이어가고 있다. 전날 밤 몇몇 시민들이 간이텐트를 가져다주기도 했으나, 경찰은 이를 채증하며 반입을 막았다. 이정용 선임기자 lee312@hani.co.kr

▷ *… 지난 18일 서울 마포구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사무실에 등기우편 한 통이 도착했다. 발신인 자리에는 ‘한 대한민국의 주인’이라고 적혀 있었다. 봉투 속에는 A4 용지 6장 분량의 편지와 10만5000원짜리 통상환증서 한 장이 나왔다. 편지를 보낸 이는 “12년 전 운영하던 사업이 부도난 뒤 2006년부터 대리운전 기사로 일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하며 “이번 한일 협상 뒤 며칠간 한없이 분노하다가, 분노에 머물지 말고 조그만 일이라도 실천에 옮겨보고자 돈을 보낸다”고 털어놨다.

▷ ‘일본군 ‘위안부’ 정의와 기억재단 추진위원회’(정의기억재단추진위)에 전해온 시민들의 손길들. 김복동 할머니의 기부금 100만원 정대협 제공

▷ *… 10만5000원은 그가 2016년 새해 첫날 벌어들인 돈 전부였다. 그는 “일본 정부가 제시한 10억엔을 대신해 우리 국민 스스로 모금 운동을 벌인다면 앞으로도 계속 보태겠다”고 덧붙였다.지난 12·28 한-일 ‘위안부’ 합의 이후, 피해자 할머니들의 진정한 명예회복에 직접 나서겠다는 시민들의 따뜻한 손길이 줄을 잇고 있다. 일본 정부로부터 받기로 한 10억엔을 거부하고 시민사회단체들이 직접 피해자 복지와 진상규명을 하기 위해 추진하는 ‘정의와 기억 재단’에 힘을 보태겠다는 것이다.

▷ ‘일본군 ‘위안부’ 정의와 기억재단 추진위원회’(정의기억재단추진위)에 전해온 시민들의 손길들. 일본인도 참여하고 싶다고 나선 오자와 타카시씨 부부의 재단 발기인 카드. 정대협 제공

▷ *… (...) ‘일본군 ‘위안부’ 정의와 기억재단 추진위원회’(정의기억재단추진위)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에 대한 진상규명과 피해자 복지에 쓰일 기금을 만들어 달라며 모금운동을 벌인 지 닷새 만에 529명이 5204만원의 기금을 출연했다고 19일 밝혔다. 383개의 시민단체와 개인 335명은 지난 14일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무효와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전국행동’(전국행동)을 꾸리고 ‘위안부’ 문제의 철저한 진상규명 등을 함께할 정의기억재단추진위를 띄우기로 했다. 추진위는 시민 한 사람당 1만원 이상의 기부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100만명의 재단출연단을 모집하고 있다. (...)

▷ ‘일본군 ‘위안부’ 정의와 기억재단 추진위원회’(정의기억재단추진위)에 전해온 시민들의 손길들. 대리운전 기사로 일하는 종로구 주민의 새해 첫 수입 105000원이 든 봉투. 정대협 제공

▷ *…윤미향 정대협 대표는 “이번 한·일 합의의 문제점을 피해 당사자나 몇몇 사람들만 느끼고 있는 게 아니라, 각계각층의 다양한 시민들이 함께 느끼고 있음을 알게 됐다”며 “소중한 시민들의 기부금으로 재단을 설립해 진상규명과 기록보존, 소녀상 건립 활동 및 관련 교육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재단 출연 방법: 국민은행 069101-04-204213(예금주 정의기억재단), 문의 02-365-4016) 김미향 기자 arom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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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고형연료 보일러업체 반대 서명하는 충주시민

▷ *… 【충주=뉴시스】이성기 기자 = 20일 오전 충북 충주시 성서동 자유시장 입구에서 펼쳐진 '폐기물 고형연료 보일러업체 사업 확장 굴착 인허가 절대반대' 서명 운동에서 한 시민이 서명하고 있다

'이런 일, 저런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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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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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대 광주·전남 기자협회 출범식

▷ *…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제40대 광주전남기자협회(회장 장필수) 출범식이 20일 광주 남구 광주문화재단 별관 아트스페이스 5층 소공연장에서 열린 가운데 행사에 참석한 내외 귀빈들이 케이크 커팅식을 갖고 있다.(사진=광주·전남 기자협회 제공)

기회의 땅 '이란' 경제제재 해제…지금 현지 모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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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상: 19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 남부의 최대 재래시장 그랜드 바자르의 시민들. /연합뉴스

▷ *… 18일(현지시각) 이란 수도 테헤란의 한 건물에 조 로젠탈 AP통신 기자가 찍은 '이오지마(유황도·硫黃島)에 성조기 꽂는 장면' 사진을 패러디한 반미(反美) 대형 그림이 설치돼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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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위원회 2030 제3기 정책참여단 '파이팅!

▷ *… 【서울=뉴시스】박문호 기자 =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청년위원회 2030 제3기 정책참여단 발대식을 마친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박용호 청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참여단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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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 첫발은 봉사활동으로

▷ *…【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한국타이어 대졸신입사원 70여명은 20일 대전 동구 삼성동과 신안동 일대에서 소외계층을 위한 연탄배달 활동을 벌였다.(사진=한국타이어 제공)

화보, 풍광, 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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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 한파도 취한 신비디움 향기

▷ *…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체감온도 영하 20도에 달하는 북극한파가 연일 기승을 부리는 20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플로리스트가 황금조팝나무와 신비디움으로 대형화분을 장식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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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솔라타워 '기업회의 유니크 베뉴' 선정

▷ *…【창원=뉴시스】박오주 기자 = 경남 창원시 진해구 '창원솔라타워'가 컨벤션센터와 호텔을 제외하고 기업회의 하기 좋은 전국 15곳 중 한 곳에 선정됐다. 창원시는 창원솔라타워가 문화관광체육부가 주최하고 (사)한국MICE협회가 주관한 '기업회의 유니크 베뉴' 선정공모 사업에서 전국의 15개 '기업회의 명소'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유니크 베뉴(Unique Venue)'는 특색있는 회의 장소를 뜻한다. 사진은 창원솔라탕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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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곡산단 진입로 개통

▷ *…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광주 진곡·하남산업단지와 호남고속도로를 직접 연결하는 진곡산단 진입도로가 착공 5년여 만인 20일 개통된 가운데 개통식에 참석한 내외 귀빈들이 테이프커팅식을 갖고 있다. (사진=광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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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안항공 사장 “86년 무사고는 우리 포함 단 두 곳 뿐”

취항 5주년 기념 한국 방문 “한국과 하와이 간 교류에 기여하겠다”

▷ “사람과 서비스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한국 고객을 만족시키겠다.” 인천~호놀룰루 직항노선 취항 5주년을 기념해 19일 한국을 찾은 마크 던컬리(Mark Dunkerley) 하와이안항공 사장은 감개무량한 표정이었다 △ 사진: 마크 던컬리 하와이안항공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19일 서울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취항 5주년 소감을 밝히고 있다. 하와이안항공 제공

▷ *… 그는 “시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해 5년 전인 2011년 1월 주 4회 인천~호놀룰루에 취항했고, 지금까지 총 2,800여 편을 운항해 약 60만명을 수송했다”며 “이제 인천 노선은 우리에게 중요한 노선 중 하나가 됐다”고 말했다.2010년 하와이를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8만1,758명이었지만 2014년에는 17만8,091명으로 급증했다.

하와이안항공이 공급한 좌석 수에 비례해 관광객도 늘어난 셈이다. 이 기간 하와이안항공 좌석 점유율은 상당히 높은 평균 85% 이상을 유지했다. 하와이안항공은 2014년 봄 보잉767-300ER 기종을 최대 294명이 탈 수 있는 에어버스330으로 교체해 늘어난 승객에 대응했다. 던컬리 사장은 “하와이에 가는 많은 방법이 있지만 우리는 하와이의 색깔로 특화된 게 강점”이라며 “브랜드 철학을 비롯해 우리가 하는 모든 활동과 서비스는 하와이와 연결돼 있다”고 강조했다.

▷ 52대의 항공기를 보유한 하와이안항공은 단 한번도 사고가 없는 항공사로 유명하다. 정기운항 개시일이 1929년 11월이니 무려 86년간 무사고다. △ 사진: 86년 무사고를 자랑하는 하와이안항공 여객기가 비행하고 있다. 하와이안항공 제공

▷ *… 던컬리 사장은 “이런 무사고 기록을 이어가는 항공사는 전 세계에서 우리와 호주의 콴타스항공 뿐”이라며 “연륜 있는 여러 전문가의 헌신적인 노력이 가장 안전한 항공사를 만든 밑거름”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중 처음으로 진에어가 하와이에 취항했다. 하와이안항공에도 만만치 않은 새 경쟁자가 생겼지만 던컬리 사장은 담담했다.

그는 “취항하는 항공사가 많아지면 하와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관광객도 늘어나 긍정적”이라며 “그래도 우리 입장에서는 경쟁력을 보다 높여야 하는 과제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5년이 그랬듯 앞으로 진행될 5년의 역사를 기대하며, 고객 만족은 물론이고 하와이와 100년 넘게 인연을 맺어온 한국과의 교류에도 이바지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창훈기자 chkim@hankookilbo.com

스포츠, 연예, 방송,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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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의 날씨에 콘크리트 타설하는 충주종합스포츠타운 건설 현장

▷ *…【충주=뉴시스】이성기 기자 = 2017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인 충북 충주 종합스포츠타운이 동절기 콘크리트 타설로 부실시공 우려를 낳고 있다. 사진은 지난 14일 오후 콘크리트를 타설하고 있는 공사 현장의 모습이다.2016.01.20(사진= 독자제공)

올림픽축구대표팀 이라크와 1-1 무승부,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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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아라비 스포츠 클럽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C조 예선 마지막 경기 이라크 대 대한민국 경기. 한국 김현이 선제골을 넣은 후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하고 있다. /연합뉴스

▷ *…19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아라비 스포츠 클럽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C조 예선 마지막 경기 이라크 대 대한민국 경기. 한국 김현이 헤딩슛을 하고 있다. 사진: 4- 19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아라비 스포츠 클럽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C조 예선 마지막 경기 이라크 대 대한민국 경기. 슈틸리케 대한민국 국가대표 감독이 경기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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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하는 손연재

▷ *… 【서울=뉴시스】김동민 기자 = 손연재(연세대3)가 20일 오전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2016 리듬체조 국가대표 및 국제대회 파견대표 선발전에서 연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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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율, 리본과 하나되어

▷ *… 【서울=뉴시스】김동민 기자 = 김채율(강원체고2)가 20일 오전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2016 리듬체조 국가대표 및 국제대회 파견대표 선발전에서 연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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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하는 초아

▷ *…【서울=뉴시스】박문호 기자 = 걸그룹 AOA 가수 초아가 20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 30회 골든디스크어워즈' 포토월로 입장하고 있다

'Netizen Photo News'.

"다보스 포럼 왔어요" 디캐프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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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디스크 찾은 산이-강민희

▷ *… 【서울=뉴시스】박문호 기자 = 가수 산이와 강민희가 20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 30회 골든디스크어워즈' 포토월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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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하는 코코소리

▷ *… 【서울=뉴시스】박문호 기자 = 신임 걸그룹 코코소리가 20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 30회 골든디스크어워즈' 포토월에 입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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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스타, 동장군 물리치는 섹시함

▷ *…【서울=뉴시스】박문호 기자 = 걸그룹 씨스타가 20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 30회 골든디스크어워즈' 포토월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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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윤아 '5등신' 기사에 발끈

▷ *…【서울=뉴시스】박문호 기자 = 개그맨 홍윤아 20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 30회 골든디스크어워즈' 포토월에서 인사하고 있다. 홍윤아는 "날 5등신으로 표현한 기자를 반드시 잡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역사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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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년국악교실 졸업생들 공연

▷ *… 【서울=뉴시스】권현구 기자 =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린 '2016년 국악원 신년인사회 병신년(丙申年) 소망이 스미다' 에서 유소년국악교실 푸르미르 졸업생들이 공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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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원무용단의 무대

▷ *… 【서울=뉴시스】권현구 기자 =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린 '2016년 국악원 신년인사회 병신년(丙申年) 소망이 스미다' 에서 예원무용단이 공연을 하고 있다

▷ *… 【서울=뉴시스】권현구 기자 =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린 '2016년 국악원 신년인사회 병신년(丙申年) 소망이 스미다' 에서 예원무용단이 공연 후 관객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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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국악인 신년인사회'

▷ *… 【서울=뉴시스】권현구 기자 =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린 '2016년 국악원 신년인사회 병신년(丙申年) 소망이 스미다' 에서 박민권(오른쪽 여섯 번째)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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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상공회의소 신년음악회 개최

▷ *… 【안산=뉴시스】이종일 기자 = 경기 안산상공회의소는 지난 19일 오후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신년음악회를 열었다.

상공회의소와 시가 공동 주최한 이번 음악회에는 안산지역 상공인, 유관기관 직원 등 1300여명이 참석했다. (사진 = 안산상공회의소 제공)

▷ *… 【안산=뉴시스】이종일 기자 = 경기 안산상공회의소는 지난 19일 오후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신년음악회를 열었다.상공회의소와 시가 공동 주최한 이번 음악회에는 안산지역 상공인, 유관기관 직원 등 1300여명이 참석했다. (사진 = 안산상공회의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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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홀은 제2의 악기, 최적의 조건 아시나요
적막감 잔향감 공간감에 상주 연주단체 유무도 영향

▷ 2015년 네덜란 로얄 콘체르트허바우에서 로얄 콘체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가 이반 피셔 지휘로 베토벤 교향곡 7번 연주 모습. 쇼박스 형태의 연주홀은 맑은 울림으로 세계에서 가장 좋은 연주홀 중 하나로 꼽힌다. 유튜브 화면 캡처

▷ *… 소리 예쁘기로 유명한 네덜란드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는 유독 해외 공연에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징크스로 유명하다.이유가 재미있는데 그들의 전용 공연장인 로열 콘세르트허바우의 음향이 ‘너무 좋기 때문에’ 역으로 홈그라운드 연주가 기량 이상의 평가를 받는다는 속설이 있다. 명기를 제대로 울려 소리가 뻗어나가게 하는 콘서트홀이 ‘제2의 악기’로 불리는 이유다.

리모델링한 대구시민회관(2013), 통영 국제음악당(2014), 롯데 클래식홀(2016) 등 클래식 전용홀이 속속 문을 열면서 이제 우리에게도 ‘클래식 공연=예술의전당’ 공식에서 벗어나 어떤 공연장이 소리를 제대로 울리는지, 어떤 공연장이 음악보다 소음을 더 잘 전달하는지 비교우위를 논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국내 건축음향전문가들에게 좋은 공연장의 조건과 같은 가격으로 좋은 좌석 고르는 법을 물었다.

▷ 2012년 오스트리아 빈 무지크페어아인잘에서 열린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 쇼박스 형태의 빈 무지크페어아인잘은 2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최상의 연주홀로 꼽힌다. 메가박스 제공

▷ *… 마이크를 쓰지 않고 자연 울림을 그대로 쓰는 클래식 공연장의 음질을 논할 때 전문가들은 첫 번째 대명제로‘충분한 적막(寂寞)’을 꼽는다. 충분한 음량을 확보하고, 작은 소리와 낮은 음을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우선 소음이 적어야 한다는 것. 주파수별로 소음 정도를 나눠 계산한‘NC(노이즈 크리테리아)지수’를 공연장 소음 기준으로 삼는데 교회나 학교가 NC25~30, 도서관 영화관이 NC30~35 정도다.

김남돈 ㈜삼선엔지니어링 대표는 “유럽의 경우 NC15 이하를 좋은 공연장으로 보는데 이 기준에 드는 국내 공연장은 인천아트센터, 삼성전자 인재개발원 콘서트홀, 지금 짓고 있는 롯데콘서트홀 정도”라고 말했다. 천장에 냉난방기기가 달려있어 이 공연장들보다 공조소음이 좀더 발생하는 예술의전당의 소음지수는 NC20 내외다.

▷ 소리 듣기 가장 좋은 좌석은 어디일까? 김남돈 대표는 “음악 전공자들 사이에서도 선호하는 소리가 다 다를 정도로 심리가 강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기계적인 수치로만 평가하긴 힘들다”면서도 “소리 감상을 기준으로 한다면 정중앙과 벽을 피한 중간 자리가 가장 좋다”고 말했다. 2008년 보스턴 심포니홀에서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엘리엇 카터의 지휘로 탱글우드 페스티벌의 곡들을 연주했다. 유튜브 화면 캡처

▷ *… 두 번째 대명제는 적절한 잔향감이다. 공연장에서 연주 소리가 아름답게 들리는 건 악기에서 나온 음이 벽에 몇 번이고 반사돼 연주 후에도 실내에 남아 울리는 소리, 즉 잔향 때문이다. 반면 잔향이 너무 오래 지속되면 음과 음이 섞여 소리 명료도가 떨어진다.

유일선 OSD컨설팅 이사는 “음악 장르와 공연장 크기에 따라 적절한 잔향시간이 다른데 종교 음악의 최적 잔향시간이 3초로 가장 길고 오케스트라 협연이 2~2.2초, 실내악은 1.3~1.6초”라고 말했다. 음량이 클수록 잔향 시간이 같더라도 잔향감이 커지며 잘 울리는 효과가 있다.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의 잔향은 2초, IBK챔버홀은 1.5초로 웬만한 유럽의 콘서트홀에 뒤지지 않는다. (...) 이윤주기자 misslee@hankookilbo.com

출처 : 고향으로 (그리스도의 향기)

글쓴이 : 이냐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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