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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김미현의 골프야 놀자Ⅱ(20) 클럽페이스 바깥에 공 놓고

스포츠이야기

by 로킴 2007. 7. 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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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현의 골프야 놀자Ⅱ(20) 클럽페이스 바깥에 공 놓고
    [중앙일보] 안녕하세요. 지난주 웨그먼스 LPGA에서는 한 타 차로 연장전에 가지 못했네요. 독자 여러분에게 좋은 소식 전해드릴 수 있었는데 아쉽게 됐습니다. 그래도 이번 주 US여자오픈을 앞두고 컨디션을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었기 때문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올 시즌에는 우승 찬스가 많아 한두 번 더 우승할 수 있을 거라 믿고 열심히 연습하고 있어요.

    US여자오픈이 열리는 파인니들스 골프장(파 71.6664야드)은 전장이 길고 그린 언듈레이션이 심한 곳입니다. 2001년 US여자오픈도 이곳에서 열렸는데 그린을 완전히 바꿔놓았더군요. 6년 전 야디지북이 필요없게 되어 새것을 구했답니다.

    페어웨이는 넓은 편이지만 러프가 촘촘해 티샷을 러프에 넣지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코스의 길이가 길어 티샷을 안전하게, 멀리 치는 것이 우승의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17번(파 4.440야드) 홀은 맞바람이 부는 곳입니다. 저로서는 세컨드샷에 3번 우드를 잡고도 투온이 힘들 정도이기 때문에 티샷을 될 수 있으면 멀리 보내야 합니다.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살짝 휘어지면서 떨어지는 스로샷은 볼이 떨어진 뒤 런이 많기 때문에 평소보다 10~15야드 정도 더 보낼 수 있습니다.

    요령은 어렵지 않습니다. 지난주 알려드린 페이드샷 방법 기억하고 계시죠? 페이드샷과 반대의 요령으로 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세트업 때 클로즈드 스탠스로 섭니다. 왼발이 오른발보다 약간 앞으로 나와야죠. 사진에서 보듯 클럽 페이스는 목표 방향과 직각인 상태로 놓고, 스탠스는 목표의 오른쪽을 향합니다. 볼은 클럽 페이스 중앙보다 약간 바깥쪽에 두는 게 좋습니다. 스로샷은 스탠스의 방향을 따라 인사이드 아웃의 스윙을 해야 합니다. 따라서 세트업 때 볼을 클럽 페이스의 중앙보다 살짝 바깥쪽으로 두면 임팩트 때 볼이 중앙에 맞게 되죠.

    인사이드 아웃의 스윙을 하려면 다운스윙 때 왼쪽 다리의 움직임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왼쪽 무릎을 확실하게 고정하지 않으면 몸이 열리면서 클럽 페이스도 살짝 열린 상태에서 임팩트됩니다. 그러면 푸시성 볼이 나와 그냥 오른쪽으로 똑바로 날아가게 되죠.

    임팩트 때 왼쪽 무릎을 확실하게 잡아두면, 클럽 릴리즈 때 손목의 움직임을 매끄럽게 할 수 있습니다. 임팩트 때 클럽 페이스가 직각인 상태에서 볼을 맞히고, 스윙 궤도는 인사이드 아웃을 유지하기 때문에 볼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휘어지는 스로볼을 구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스로샷을 할 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런이 많다는 것이죠. 만약 페어웨이가 좁다면 볼이 떨어진 뒤, 왼쪽 러프로 굴러들어갈 확률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볼이 휘어지는 정도와 떨어질 지점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프로선수가 아니면 정확하게 예상하기 어렵겠지만 머릿속으로 그린 뒤 샷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이미지를 그리지 않고 샷하는 것과 이미지를 그린 후 샷하는 것은 실제로 정확성에서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기자 블로그 http://blog.joins.com/center/journalist.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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