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무임승차하지 맙시다!

그리스도향기

by 로킴 2005. 5. 16. 11:30

본문

    무임승차하지 맙시다! (성령강림대축일/스승의 날) / 이현철(이냐시오)신부 십자가를 안테나로! 스승의 날을 앞두고 신문에서 어느 초등학교 선생님이 쓴 글을 읽고 쓴 웃음을 지은 일이 생각이 납니다. 그 선생님은 수학여행을 가는 차에서 학생들이 선생님 께 자리를 전혀 양보하지 않기에 한참 가다가 잠시 좀 앉아가자고 했더니, 학생 들이 자리를 양보하기는커녕 대답하는 말인즉, “선생님들은 공짜로 타고 가시고 저희는 돈을 내고 타고 갑니다.”하더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말에 충격을 받은 선생님은 ‘다음 해부터는 선생님들도 수학여행비를 내고 가야겠다’라고 결심을 했답니다.^^* 제가 잠시 머물고 있는 모성당에선 요즘 성당신축을 앞두고 성전신립을 받고 있습니다. 본당신부님은 궁여지책으로 묘안 (아파트 평수 곱하기 10만원 - 100만 원: 예를 들면 33평에 사는 교우는 230만원)을 내놓기에 이르렀습니다. 물론 이 보다 더많이 내는 분들도 있겠지만 아예 안내는 분들은 구원열차에 무임승차?하 는 격이 되지 않을까요?^^*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요즘은 교육의 위기라는 말을 합니다. 교사와 학생들이 상호 신뢰하지 못하고 또 입시가 부담이 되어 자살하는 학생들이 급증하고 있다 고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위기는 오늘 복음(요한 2, 19-23)에서도 볼 수 있습니 다. 예수님이 돌아가신 후 제자들은 두려움에 문을 닫아걸고 서로 원망을 하고 미워했던 것 같습니다. “아니, 수제자 베드로는 왜 그 모양이오? 감히 스승을 3번이나 배반하고...” “그리고 총무였던 유다스는 왜 그 모양이오? 감히 스승을 은전 30냥에 팔아먹 고...” 혹시 이런 비난과 죄책감 그리고 사도단으로부터 철저히 왕따?를 당한 유다스 는 결국 자살을 한 것은 아닐까요? 이런 한심한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 나타나셔 서 마치 창세기에서 흙으로 빚은 인간을 창조하실 때처럼 “평화를 빈다.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서로 용서하지 않으면 용서받지 못하리라...”라고 하셨습니다. 그동안 상호 불신과 원망을 하던 못난 제자들을 예수님께서는 성령 즉 사랑과 용 서로 새로운 인간으로 재창조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영적으로 죽어가는 제자들에 게 인공호흡, 심폐소생술을 시도하신 것입니다. 저는 부모님을 포함한 오늘날의 모든 선생님들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보내주신 위로자, 협조자이신 성령의 대리자라고 생각합니다. 이분들이 불같은 열정과 지혜 로 자녀들과 학생들을 잘 돌보고 사랑하도록 정부와 교회당국은 전폭적인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가브리엘통신 이현철(이냐시오)신부 십자가를 안테나로!!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