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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5월 12일 부활 제7주간 목요일(요한 17,20-26)김기성 다니엘 신부

그리스도향기

by 로킴 2005. 5. 1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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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12일 부활 제7주간 목요일(요한 17,20-26)김기성 다니엘 신부 [정호 신부] 성령을 기다리는 시간.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고 그저 기도만 한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무엇을 원하셨는지 전혀 짐작하지도 못한 채그저 문을 닫아걸고 조심스레 모여 있는 제자들과 같은 모습으로 있다. 그러나예수님께서 원하신 것은 그런 것이 아니다. 수난 전 마지막 밤을 그토록 진한 눈물과 호소의 기도를 통해예수님께서 원하셨던 것은 우리의 이런 자신 없는 모습이 아니다. 그리스도를 따른다는 이유로 이 세상에서 숨어 든 사람들이 아니라,하느 님의 사람으로서 당당히 세상에 드러나자신 있게 하느님의 뜻을 선포하여 세상을 사랑으로 채우려는 것이 예수님의 바람이셨다. 그러기 위해 예수님은 이미 우리에게 많은 것을 주셨다. 당신의 말과 행동, 그 삶의 모든 것을 당신을 따르던 이들에게 보여주셨고, 그 모든 것을 전할 사명을 남겨진 사람에게 주신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말과 행동, 삶을 전하는 것이 우리의 몫이 된다. 아니, 그분의 삶을 우리의 말과 행동, 삶으로 사는 것이 곧 예수님의 뜻을 이루는 것이다. 그분을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그분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분의 맘이 곧 우리 속에 있음을 알고 서로의 맘속에 있는 하느님의 마음 을 나누는 것이 곧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는 것이 된다. 내가 예수님의 맘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예수님의 맘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우리는 하나가 되어야 한다. 그렇게 우리는 예수님의 간절한 기도를 이루게 된다. 그러나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기에,그만한 용기가 있질 않기에 예수님께서는 성령을 보내주신다. 당신의 그늘에서 스스로 일어서기를 바라시며, 성령께서 그러한 용기를 주실 것을 알기에, 늘 당신과 함께 계셨던 성령을 남겨진 세상의 협조자로 보내주신다. 그 성령이 오시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누구나 그 마음속에서 예수님의 말씀을 실천할 힘을 얻고, 하느님의 뜻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삶에서 그를 실천할 용기를 얻게 될 것이다. 지금은 그 성령을 기다리는 시간이다. 그래서 예수님의 간절한 하나 됨의 기도를 헤아리는 것이 절실한 시간 이다. 그분이 왜 그토록 우리를 위해 기도하셨는지 생각해야 할 시간이다. 예수님의 기도는 그분의 제자들을 위해서만 바쳐진 기도가 아니다. 그 제자들을 이어온 지금의 우리에게까지 한결 같이 미치고 있는 기도 이다. 그분의 질긴 사랑을 기억하자. 그리고 힘을 내자. 이토록 사랑하시는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니 우리는 이미 세상과 싸움에서 이긴 사람들이다. 손을 잡고 세상을 이겨보자. 이제 곧 성령이 오시면 우리의 맘을 그토록 뜨겁게 하셔서 가능하게 해주실 것이다. 대화성당 김다니엘신부의 강론

출처 : 비공개
글쓴이 : 익명회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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