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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9일 부활 제7주간 월요일(요한 16,29-33) 김기성 다니엘 신부

그리스도향기

by 로킴 2005. 5. 9.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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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9일 부활 제7주간 월요일(요한 16,29-33) 김기성 다니엘 신부 [조성호 신부] '주님, 에유..이제 알겠습니다. 그런 얘기였군요. 이제 따로 물어볼 필요도 없겠습니다.' (요한 16,29) 알겠다는 제자들이 거드름을 피웁니다. 아무리 얘기해도 알아듣지 못하더니 조금 알만하니까 거드름을 피웁니다. '이제 믿는다고? 무엇을 믿는데? 내가 너희들을 떠나가는 것을 알겠다고? 아버지께 돌아가 는 것을 알겠다고?.... 하지만 너희들은 나를 모른다고 할거야.'(요한 16,32) 정말 예수님은 대단하시죠?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대로 배반을 합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잘못들을 범하고, 또 그것을 뉘우칩니다. 하느님께 죄를 고백하며 다시는 죄를 짓지 않겠다고 고백을 하지만, 또다시 같은 잘못에 빠 져들고 그렇지 않더라도 다른 잘못을 범합니다. 그럴 때 한 번 돌아보십시오. 누구를 믿고 있는가? 과연 하느님을 믿고 있는가? 내가 죄를 고백하고 다짐을 하면서도 하느님께 의지하고 있는가, 아니면 나를 의지하고 있는 가? 우리가 죄를 알고 뉘우치고 있어도 나에게 의지한다면 그것은 곧 꺾이고 말 것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명백하게 알려주시는 말씀을 듣고 이제야 알겠다고 자신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앎은 가슴 속의 앎이 아니었고,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을 곧 배반하고 말았습 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나의 잘못이나 예수님의 뜻을 지금 아는 것처럼 보여도 주님께 의지하지 않는다면, 그리고 계속해서 실천해가지 않는다면 곧 다시 예수님을 배반하고 말 것입니다. 그러나 나의 삶이 힘든 과정에 있더라도 주님을 믿고 의지한다면 주님께서는 우리를 홀로 버 려두지 않으실 것입니다. '아버지께서 함께 계시니 나는 홀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요한 16,32) 힘을 내십시오. 우리는 늘 주님과 함께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주님께서 힘을 주실 것입니다. 주님께서 세상을 이기셨기 때문에(요한 16,33), 우리도 세상을 이길 수 있습니다. 대화성당 김다니엘신부의 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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