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5일 연중 제11주간 수요일(마태 6,1-6.16-18)김기성 다니엘 신부
[이형문 신부]
본당신부를 하다가 보면 이런 갈등들을 하게 됩니다.
어떤 일을 하다가 보면 누구나 잘 되기를 바랄 것입니다.
그래서 좋은 방법도 찾고 나름대로 멋진 아이디어나 조치들도 취한답니다.
제가 일을 하다가 보면 주변에서 이런 요구들을 많이 합니다.
수고를 했거나 많이 도와주는 이들을 칭찬도 해주고 공지도 해 주면 힘이 나서
더 잘하고 다른 사람들도 더 많이 참여할텐데, 그렇게 좀 하라는 것입니다.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저는 오늘 복음의 예수님 말씀이 떠오릅니다.
'이미 받을 상을 다 받았다.' 하느님께서 칭찬해 주시고 갚아 주실 것이 없게
될 것이 아닌가? 하고 말입니다.
그러나 격려하고 힘을 북돋우어 주기도 해야 하지 않는가? 하며 갈등도 하게
됩니다.
불우시설이나 어려운 이들을 돕는 이들을 보면 여러 부류들이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요란하게 표를 내고 사진도 찍고 그것으로도 모자라서 발표도 해
주기를 바라고, 또 신문 방송에도 나오기를 바라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반대로 조용히 아무도 모르게 도와주고, 숨어서 천하고 힘든 일을
해주는 이들도 있습니다.
이들에게 물으면 대개 이렇게 대답하는 것을 듣습니다.
'당연히 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그리고 이렇게 말하지요.
'오히려 하느님께 감사합니다. 내가 얼마나 복이 있는 사람인지, 또 이렇게 할
수 있는 능력과 건강을 주시니 하느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일부러 남들이 보는 앞에서 선행을 하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그렇지
않으면 하늘에 계신 아버지에게서 아무런 상도 받지 못한다. 자선을 베풀 때에
는 위선자들이 칭찬을 받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듯이 스스로 나팔을 불지
마라. 나는 분명히 말한다. 그들은 이미 받을 상을 다 받았다. 자선을 베풀 때
에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그 자선을 숨겨 두어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아주실 것이다.'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에게 모든 은총을 충분히 주실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계
십니다.
그래서 여러분은 언제나 모든 것을 넉넉히 가질 수 있고 온갖 좋은 일을 얼마
든지 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뿌릴 씨와 먹을 빵을 농부에게 마련해 주시는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에게도 뿌릴
씨를 마련해 주시고, 그것을 몇 갑절로 늘려 주셔서 열매를 풍성히 맺게 해 주
십니다.
그것은 여러분이 뿌린 자선의 열매입니다.
이리하여 여러분은 언제나 부요하게 되어 아낌없이 남을 도울 수 있게 될 것이
며 우리를 통해서 그 선물이 전달될 때 많은 사람이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게
될 것입니다.
대화성당 김다니엘신부의 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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